(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국제 금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가 사실상 타결됐음을 시사하자 장중 급반등했다.
1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1시 53분께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GCQ6)은 전장 결제가 4.133.30달러 대비 44.90달러(1.89%) 오른 트로이온스(1ozt=31.10g)당 4,178.20달러에 거래됐다. 5거래일 만에 첫 오름세다.
금 선물은 한때 4,046.20달러까지 밀리면서 작년 10월 이후 8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전격 발표에 빠르게 상승 반전했다.
7월 인도분 은(銀) 선물 가격은 2% 남짓 오른 온스당 66달러 초반대를 나타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의 논의가 이란 최고 지도부 차원으로 상정돼 승인받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오늘 저녁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논의 내용과 최종 쟁점들은 개념적 차원과 세부 사항 모두에서 관련된 모든 당사자의 승인을 받았다"면서 "서명식의 시간과 장소는 곧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국제유가는 급락세로 돌아섰다. 서부텍사스산원유( WTI)는 3% 넘게 밀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앞서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는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위협하며 이란의 주요 원유 수출 기지인 하르그 섬을 장악하고 싶다는 뜻을 보이기까지 했다.
sjkim@yna.co.kr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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