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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 장기물 강세 속 플랫…트럼프 '협상 타결' 시사에 강력 매수

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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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공격 취소·곧 서명식"…30년물 금리 5% 하향 돌파

5월 PPI 전월비 1.1% 급등…주간 신규 실업은 예상 밖 증가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장기물의 상대적 강세 속에 상승했다. 수익률곡선은 평평해졌다.(불 플래트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적으로 태도를 바꿔 이란과 종전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음을 시사하면서 장중 강력한 매수세가 출현했다. 30년물 금리는 시장이 주시하는 5.0% 선을 하향 돌파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1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7.70bp 내린 4.464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0720%로 5.50bp 낮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520%로 7.30bp 낮아졌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41.40bp에서 39.20bp로 좁혀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오후 장 들어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미 국채금리는 모든 구간에서 가파르게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즉각 급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과의 논의가 이란 최고 지도부 차원으로 상정돼 승인받았다는 사실에 근거해,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오늘 저녁 예정됐던 이란에 대한 공습과 폭격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전 일찍 올린 글에서는 "오늘 밤 이란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으나 몇 시간 만에 태세를 전환했다.

그는 오후 3시 넘어서는 종전 협상이 최종 문서 조율 단계에 이르렀으며, 이번 주말 유럽에서 서명식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미 국채금리는 모든 구간에서 낙폭을 좀 더 확대했다.

TD증권의 몰리 브룩스 미국 금리 전략가는 "합의가 최종 확정될 때까지 시장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원유선물 가격은 하락하겠지만, 실제 유가는 계속 높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몇 달 동안은 이것(높은 유가)이 인플레이션에 파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전 장 초반 나온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으나 주간 실업지표는 상반된 방향을 가리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1.1%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0.7% 상승을 점쳤다. 다만 근원 PPI는 전월대비 0.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0.5%)를 밑돌았다.

같은 시각 별도로 공개된 주간 실업보험 청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주간의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2만9천건으로, 직전 주보다 4천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21만9천건으로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3주 연속 늘어난 끝에 지난 2월 첫째 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오후 들어 치러진 30년물 국채 입찰은 결과가 부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등장에 영향이 묻혔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22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증액 발행(리오픈) 입찰에서 발행 수익률은 5.020%로 결정됐다. 지난달 입찰 때의 5.046%에 비해 2.6bp 낮아진 것으로, 5.0%를 두 달 연속 상회했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1.2bp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높게 수익률이 결정됐다는 의미다.

미 국채 30년물 수익률 장중 흐름.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8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5.1%로 전장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여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한번 금리 인상 가능성은 39.6%, 두 번 이상 인상 가능성은 13.7%를 각각 나타냈다. 전장보다 모두 낮아졌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1.6%로 집계됐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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