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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AI 투자, 시장 예상 웃돌 것…최대 1조4천억달러"

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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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AI(인공지능)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큰 규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11일(현지 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주요 하이퍼 스케일러(초대형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자본지출(CAPEX)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2027년 하이퍼 스케일러 자본지출에 대한 시장 컨센서스는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평가했다. 시장의 컨센서스는 약 9천200억달러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실제 투자 규모가 이보다 약 20% 많은 1조1천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1조4천억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클라우드 사업자들의 빠른 수요 증가를 제시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구글 클라우드와 아마존웹서비스(AWS)의 합산 수주잔고는 올해 1분기 기준 8천32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의 3천580억달러에서 대폭 증가한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AI 관련 수급 불균형이 최소 2027년 하반기까지는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 확대 기조가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국내총생산(GDP)에서 AI 관련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약 1.5%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과거 철도·전기화·자동차 산업 투자 붐 당시 기록한 GDP 대비 2~3%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가 이처럼 낙관하는 근거는 AI 연산 수요가 아직 초기 성장 단계라는 관점에서다.

기업용 AI 에이전트 확산을 중심으로 토큰 사용량은 2030년까지 현재 대비 24배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 경우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네트워크 장비, 전력 인프라 수요도 함께 확대될 수밖에 없다.

골드만삭스는 "투입 비용 상승 역시 동일한 수준의 토큰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자본지출 규모를 끌어올리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투자 확대의 제약 요인으로는 자금 조달보다 물리적 인프라 부족을 지목했다.

골드만삭스는 "지연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다수 존재하며 메모리, 전력, 노동력 부족이 자본지출 확대의 제약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반도체와 네트워크, 냉각 장비, 전력 설비 관련 기업들은 AI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AWS

[출처: 연합뉴스 사진 제공]

klkim@yna.co.kr

김경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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