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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여파·홈플러스 폐점에 하반기 주목하는 이마트

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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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휴업 37개점, 결국 폐점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경쟁자의 몰락이냐 자사의 실책이냐.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마케팅 여파와 홈플러스 폐점 이슈가 맞물리면서 이마트[139480]의 하반기 실적 향방을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가 지분 67.5%를 보유한 자회사 SCK컴퍼니(한국 스타벅스 운영사)의 2분기 실적이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 이후 한국 스타벅스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알려진 데다, 6월 선불카드 잔액 환불까지 겹치면서다.

키움증권은 이마트의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를 654억원에서 319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SCK컴퍼니의 2026년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1천804억원에서 983억원으로 조정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스타벅스 매출은 탱크데이 이벤트 이전 대비 26% 정도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6월에 선불카드 잔액 환불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실적이 추가로 악화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1분기에도 스타벅스 리스크는 이미 드러났다. SCK컴퍼니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했다. 가습기 리콜 관련 비용 66억원이 반영된 영향이다.

장민지 교보증권 연구원은 "리콜 관련 비용은 2분기에도 약 19억원이 추가 반영될 예정"이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수익성 방어력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 홈플러스의 잇따른 폐점은 이마트에 뚜렷한 반사 수혜 요인이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0일부터 기여도가 낮은 전국 대형마트 37개 매장의 영업을 잠정 중단한 데 이어 결국 해당 매장 전부를 폐점하기로 했다. 사측은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 및 일반노조에 공문을 통해 폐점 결정을 통보했으며, 해당 매장 근무 직원들의 희망퇴직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로써 홈플러스 점포 수는 작년 상반기 말 대비 59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마트의 4월 기존점 성장률을 보면 할인점이 4.3% 성장했고 트레이더스는 5.1% 성장을 보이며 반등세를 보였다. 1분기 이마트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1천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홈플러스는 현재 시점에서 다시 정상 영업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홈플러스 폐점에 따른 수혜는 이마트가 가져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msbyun@yna.co.kr

변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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