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산업통상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과 이탈리아 산업 당국이 인공지능(AI)·반도체 협력 등 핵심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의 이탈리아 순방을 계기로 11일(현지 시각) 로마에서 아돌포 우르소 이탈리아 기업·메이드인이탈리아부 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먼저 양측은 최근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진행 중인 주요 경제입법 동향과 그에 따른 기업들의 통상환경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정부는 이탈리아 측이 지난 3월 28일 긴급법령으로 공포한 '초감가상각제도'의 '지역 제한' 폐지를 신속히 법률로 최종 전환한 것에 사의를 표했다.
초감가상각제도는 이탈리아 기업이 신규 기계 도입 시 실제 구매가보다 높은 금액을 비용으로 인정해 법인세 부담을 줄여주는 정책인데, 도입 당시 수혜 대상을 'EU산 자산'으로 한정했다.
또 양측은 우수한 한국산 기계·설비가 이탈리아 중소 제조업체들의 생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하고, 미래 전략산업 전반에 걸쳐 양국 간 협력을 촉진한다는 데 공감했다.
첨단산업 분야 논의에서 양측은 AI·반도체 중심의 상호 보완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은 핵심 정책 'M.AX(제조 AI 전환)'를 소개하며 이탈리아의 전통 제조 기반과의 시너지 창출을 강조했고, 이탈리아는 반도체 소재·장비·첨단 패키징 분야 역량을 공유하며 한국의 세계적인 메모리·파운드리 기술과의 협력에 강한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양측은 전기차·배터리 등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 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번 면담은 양국이 통상환경 개선의 실질적 성과를 공유하고, 제조업 AI 전환과 반도체 공급망이라는 공통의 산업 과제를 함께 풀어가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앞으로도 EU 통상환경 개선과 첨단산업 협력을 두 축으로 삼아, 양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협력 시너지를 본격화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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