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선임기자 = 비말 카푸르 허니웰 인터내셔널(NAS:HON)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며 전 세계 산업 자동화의 개념을 완전히 재정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말 카푸르 CEO는 11일(미국 현지 시각) C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AI의 파괴력은 향후 자동화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이는 허니웰의 도약을 이끌 핵심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다국적 군산복합기업인 허니웰은 오는 29일 핵심 축이었던 항공우주 비즈니스를 별도 법인으로 분사할 예정이다.
분사가 완료되면 허니웰은 병원과 공항, 데이터 센터, 반도체 생산 시설,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등에 센서, 제어 장치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순수 자동화 기술 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카푸르 CEO는 "여러 산업 섹터를 아우르는 순수 자동화 기업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AI의 등장은 우리의 기회를 훨씬 더 강력하고 매력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존 자동화 시스템이 이미 천문학적인 수준의 현장 운영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과거에는 이 데이터들이 단순히 쌓이기만 했다면 이제는 AI를 통해 실질적인 공정 최적화 인사이트로 전환돼 의사결정을 도우며 과거 인간의 개입이 필수적이었던 복잡한 업무들까지 스스로 자동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카푸르 CEO는 현재 전 세계 산업 현장이 심각한 숙련공 및 엔지니어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와 경제활동인구 증가세 둔화로 인해 이 문제가 장기적으로 더 악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전 세계 순 노동 인구는 앞으로 늘어나지 않고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푸르 CEO는 "우리 고객들은 AI 자동화를 단순한 생산성 향상(비용 절감)의 도구로 보지 않는다"라며 "오히려 인력 공백을 메우면서 동시에 추가적인 매출 창출의 기회로 인식하고 투자를 늘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jang73@yna.co.kr
이장원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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