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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억 대어' 고양창릉도 외면…LH 민간참여 주택사업 '줄유찰'

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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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진주 사옥

[출처: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이임 기자 =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 기조 속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속도전을 펼치고 있지만, 정작 사업을 수행할 민간 건설사들이 참여를 외면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H는 지난 9일 고양창릉, 수원당수 등 총 8개 블록에 대한 제3차 민간참여 공공주택 건설사업 공모 재공고를 게시했다.

주택 공급이 시급한 수도권 부지들이 단 한 곳의 건설사만 참여하는 단독 응찰에 그치며 줄줄이 유찰됐기 때문이다.

이번에 재공모가 진행되는 사업지 중 하나인 고양창릉 B-1블록은 공급 규모가 1천594호, 사업비만 5천47억원에 달해 LH가 내놓은 제3차 민참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큰 핵심 사업지다.

이를 비롯해 수원당수2 B-7BL(3천307억원), 성남복정1 B-2BL(2천462억원) 등 규모가 큰 다른 사업지들도 유찰됐다.

LH는 당초 계획대로 해당 사업장들의 올해 12월 착공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LH는 참가의향서 접수단계에서 유찰이 확인되자 1차 공모를 시작한 지 일주일 만인 지난 9일 2차 공고를 띄웠다.

업계에서는 이번 2차 재공모에서도 기존 업체가 단독으로 응찰할 경우, LH가 해당 사업지를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하는 과정을 밟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쟁 입찰이 연이어 성립하지 않을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를 활용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LH는 "제3차 민간참여 공공주택의 착공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오는 7월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올 12월 연내 착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yyhan@yna.co.kr

한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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