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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 스페이스X IPO 앞두고 AI주 매도…현금 늘려"

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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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홍경표 기자 = 스페이스X와 앤트로픽, 오픈AI 등 초대형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이 기존 인공지능(AI) 인기 종목을 매도하며 투자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시장 데이터 업체 반다리서치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이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현금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다리서치는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선호했던 AI 관련 종목에서 자금을 빼내 IPO 물결에 대비하고 있다는 신호가 이미 나타나고 있다"며 "개별 종목 기준으로 개인투자자들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선 것은 2020년 3월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이번 IPO에서 전체 공모 물량의 30%를 개인투자자에게 배정할 예정으로, 일반적인 대형 IPO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개인투자자 참여가 예상된다.

반다리서치는 개인투자자들이 스페이스X뿐 아니라 올해 예정된 앤트로픽과 오픈AI 상장에도 대비해 투자 여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도 AI 관련 종목에 대한 피로감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반다리서치는 "기관투자자들 역시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과도하게 몰렸던 AI 투자 포지션에서 일부 이탈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투자자 쏠림이 심했던 만큼 작은 계기만으로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기술주 조정 역시 신규 IPO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움직임과 무관하지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기존 기술주에서 유동성을 회수해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 자금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우주항공 관련 종목들은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수혜를 받고 있다.

반다리서치는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우주 산업 관련 종목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진갤럭틱이 새로운 개인투자자 선호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은 주로 로켓랩과 레드와이어 등에 집중됐지만, 스페이스X 상장이 가까워지면서 우주 산업 전반으로 투자 열기가 확산하는 모습이라고 봤다.

스페이스X

[출처 : 연합뉴스 사진 제공]

kphong@yna.co.kr

홍경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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