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00억원 사모채 조기 상환 조건 발동
"기간 내 상환하면 기한이익상실 아냐"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은별 기자 = 한국신용평가가 12일 여천NCC의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을 'BBB+(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직전 등급은 'A-(부정적)'이었다. 여천NCC의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A2-'에서 'A3+'로 낮췄다.
한신평은 "2022년 하반기 이후 석유화학 업황 저하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장기화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11월 주주사 대여금 출자전환 3천억원에 따른 자본확충이 있었지만, 이익창출력 대비 재무부담은 여전히 과중하며, 재무안정성 지표도 등급 대비 미흡한 수준"이라고 우려했다.
또한 현재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창출 규모, 부정적 수급환경에 따른 더딘 이익창출력 개선 전망 등을 감안하면 자체적인 채무상환 능력은 저하된 상황이라고 봤다.
이에 당분간 주주사 자금지원에 대한 의존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신평은 여천NCC가 올해 2분기에는 전쟁 이전에 낮은 가격으로 확보한 나프타 투입 등에 힘입어 실적이 반등하겠지만, 업황 악화로 하반기부터는 수익성이 재차 저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신용등급 하락으로 여천NCC가 지난 2024년 발행한 300억원, 100억원 규모 회사채의 강제 조기상환 조건인 '신용등급 BBB+ 이하'에 해당되게 됐다.
한신평은 다만 "사모사채로서 각각 단일 투자자로 구성되어 있고, 정해진 기간 내에 상환한다면 기한이익 상실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기한 내 적시 상환 여부 및 유동성 현황 등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byun@yna.co.kr
윤은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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