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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대한민국 고용시장 처참하게 무너져"…與 "편향적 해석하는 경제관 거둬야"

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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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준 기자 = 국민의힘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만명 감소한 것에 대해 "반도체 호황에 편승한 코스피 상승을 최대 치적이라며 자화자찬하는 동안, 고용시장은 처참하게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12일 논평을 내고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인 제조업은 무너지고,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은 일자리조차 찾지 못한 채 절망의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지난 2024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제조업 취업자는 전년 동월보다 14만명 줄어들며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경제의 처참한 실상은 애써 감춘 채, 주가 지수 몇 줄을 들고 나와 성공을 선전하고 있다"며 "코스피 상승은 정책의 성과가 아니라 반도체 호황과 일부 대기업의 실적 개선이 만들어낸 결과에 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은 반기업·친노조 정책을 밀어붙이며 산업 현장의 불확실성만 키우고 있다"며 "본질은 외면한 채 숫자와 이미지 정치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은 오직 정부를 비난하기 위해 경제 현실을 편향적 해석하는 경제관을 거둬야 한다"며 "통계 자료를 전반적으로 훑어봤는지도 모를 만큼 발췌 해석만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4만명이 감소했으나 지난달 대비해선 15만 9천명이 증가했다"며 "올해 들어서 5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다"고 했다.

또 "제조업 취업자 수는 줄었지만 같은 시기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 서비스업 종사자는 21만 9천명이 늘었다"며 "청년 고용률은 올해 2월 이래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와 같은 성적표에 결코 만족한다는 의미가 아니다"며 "구윤철 부총리는 세부 고용동향을 분석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언급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이날 한양대학교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교육 현장을 방문해 "청년들의 체감 고용 여건을 조속히 개선하기 위해 지난 4월 말 발표한 '청년뉴딜 추진방안' 핵심 과제들을 속도감 있게 집행하고, 추가 보완 과제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경제는 숲의 전체 생태계를 보는 것처럼 조망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의도적으로 그늘진 부분만 잘라 우리의 경제 숲이 병들었다는 진단을 내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국내 증시 호황에 편승했다는 국힘의 비판에 대해서는 "윤석열의 내란으로 주식시장 가치를 급락시키고, 110조원을 한꺼번에 증발시켰던 정권의 여당이었다"며 "반도체 호황을 폄하하는 태도 역시 그런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수석대변인은 "우리 경제의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일자리 창출과 성장 동력 발전을 이끌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5개월 만에 감소했다. 11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912만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4만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건 비상계엄 여파로 내수 심리가 냉각되고 연말 정부 일자리 사업 종료 영향을 받았던 2024년 12월(-5만2천명)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한 대학교 일자리플러스센터 취업 정보 게시판. 2026.6.11 jieunlee@yna.co.kr

sjkim3@yna.co.kr

김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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