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12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의 닛케이지수와 대만 가권지수는 이날 2% 넘게 뛰었고, 홍콩의 양대 지수는 2% 가까이 올랐다.
◇일본 = 일본 주요 증시는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기가 몰려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2.77포인트(2.81%) 상승한 66,020.04로 마감했다.
토픽스 지수는 전장보다 34.70포인트(1.33%) 오른 2,653.30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과 이란이 종전 막바지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했다. 이에 닛케이225도 장 초반 AI와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로 4% 이상 뛰었으나, 이후 관망세가 짙어지며 상승 폭을 축소했다.
주말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행 상황을 지켜보려는 분위기가 형성된 데다,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도 예정되어 있어 이후 시장 향방을 보려는 움직임이 강해진 탓으로 풀이된다.
미쓰비시UFJ모건스탠리증권의 오니시 코헤이 수석 투자전략 연구원은 "스페이스X가 상장 후 첫 거래 가격을 형성한 뒤 약세를 보인다면 투자 심리가 악화되어 증시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스페이스X가 공모가를 웃도는 흐름을 지속한다면 자금의 선순환이 일어나 반도체주 등 다른 종목으로도 유입되며 시세를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키옥시아는 8.52% 상승하며 시가총액 1위로 뛰어올랐다.
도쿄일렉트론과 어드반테스트는 각각 7.68%와 8.44%씩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일제히 내림세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현재가(화면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3시 38분 현재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3.92bp 내린 2.6455%에 거래됐다.
초장기물인 3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7.22bp 하락한 3.8015%에, 2년물 금리는 1.36bp 밀린 1.4123%를 나타냈다.
[출처:연합인포맥스]
◇중국 = 중국 주요 주가지수들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44.50포인트(1.12%) 상승한 4,031.51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 지수는 심리적 저항선인 4,000선을 돌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6.45포인트(0.99%) 오른 2,697.1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종식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이란 최고지도부가 전투 타결을 위한 합의안을 승인함에 따라 당초 예정된 이란 공격을 전격 취소한다고 발표했고, 이르면 이번 주말 협상안에 최종 서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역시 미국과의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주요 내용이 사실상 최종 확정됐다고 확인했다.
금과 구리 등 비철금속 관련주로 매수세가 몰렸다. 낙양몰리브덴의 주가가 장중 10% 급등했고, 금 광산업체인 쯔진광업도 상승세를 보였다. 그 밖에 희토류 관련주와 방산주도 강세장을 주도했다.
반면, 중국은행(BOC)과 중국공상은행(ICBC)은 약세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에 대한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소비 수요와 규제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단기적으로 중국 증시 전반이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맨 그룹의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 시장 전략가는 상반기 전망에서 "중국의 규제 환경 변화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중국 자산을 매입하는 데 여전히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41위안(0.06%) 내려간 6.8109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오후 4시 5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 대비 0.02% 오른 6.7630위안에 거래됐다.
◇홍콩 = 홍콩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8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항셍 지수는 1.93% 높은 24,718.10, 항셍 H지수는 1.91% 상승한 8,374.43을 각각 나타냈다.
◇대만 = 대만 증시는 3거래일 만에 올랐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만 가권 지수는 전장 대비 1,019.58포인트(2.36%) 상승한 44,169.04에 장을 마감했다.
jepark2@yna.co.kr
박지은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