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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한국펀드파트너스 인수 추진…예비입찰 참여

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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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경은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펀드 사무관리 회사인 한국펀드파트너스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하나펀드서비스의 뒤를 이어 3위권 회사인만큼, 인수 후 시너지를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한국펀드파트너스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펀드파트너스의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PTA에쿼티파트너스는 올해 초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거래 대상은 PTA PE의 지분을 포함한 80% 안팎의 경영권 지분이다. 지난해 말 기준 한국펀드파트너스의 주요 주주로는 PTA PE(65.1%), 미래에셋컨설팅(29.9%), 마스턴파트너스(5%)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 5월 기준 한국펀드파트너스의 수탁고는 614조원이다. 이 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신한펀드파트너스와 하나펀드서비스의 지난해 말 기준 수탁고가 각각 851조원, 815조원이다. 만약 하나금융이 이번 딜을 완주할 경우 합산 수탁고 증가로 독보적인 업계 선두권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시장에서는 매각 추진 초기부터 한국펀드파트너스를 주목도 높은 매물로 평가해왔다. 최근 실적 개선세를 바탕으로 펀드 사무관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왔기에, 하나금융과 같은 전략적 투자자는 물론 재무적 투자자들의 관심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증시 활황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의 급성장도 한국펀드파트너스에 대한 투자 매력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펀드 사무관리사는 펀드 기준가 산정과 회계처리 및 운용 확인 등 펀드 운용의 후선 업무를 담당하기에,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관리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구조다.

특히 ETF 시장이 수년 만에 400조원 안팎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하면서, 펀드 사무관리사의 역할과 수익 기반도 한층 확대되고 있다. 단순한 백오피스 기능을 넘어 대형 운용사와 판매사, 수탁은행을 연결하는 인프라 사업자로서의 가치가 부각되는 분위기다.

한국펀드파트너스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3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 늘었다.

5년 전 PTA PE가 미래에셋컨설팅으로부터 회사를 인수할 당시 기업가치는 1천600억원 수준이었다. 당시 85조원 수준이던 수탁고는 지난 5월 614조원까지 불어나며 7배 이상 확대됐다.

[출처 : 한국펀드파트너스]

gepark@yna.co.kr

박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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