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다.
달러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대해 서로 다른 말을 내놓자 런던 거래에서부터 국제유가가 반등 흐름을 보이면서 결국 상승세로 전환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2일 오전 8시 36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849로 전장 마감 가격(99.675)보다 0.174포인트(0.175%) 올랐다.
대체로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오는 14일 합의 서명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이란 매체를 중심으로 미국의 주장과 다른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경계심도 여전하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양해각서(MOU) 초안에는 호르무즈 해협과 핵에 대한 합의가 담겨 있지 않다고 했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말께 유럽에서 서명할 수 있다면서, 서명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3% 넘게 하락한 배럴당 85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런던 거래에서 83.22달러 저점에서 2달러 가까이 회복했다.
유가가 낙폭을 줄이자 달러도 이와 맞물려 상승 쪽으로 다시 방향을 틀었다.
제프리스의 모히트 쿠마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실제 합의문이 서명되고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됐을 때 비로소 합의가 성사됐다고 믿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싱귤러 은행의 전략 책임자 로베르토 숄테스는 "에너지 가격이 너무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해 왔기 때문에, 앞으로 수개월간 목표치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은 이미 피할 수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630달러로 전장보다 0.00156달러(0.135%) 내려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정책위원들은 이달에 이어 내달에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 분위기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 총재 "필요하다면 다시 한번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에마뉘엘 물랭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3924달러로 전장보다 0.00240달러(0.179%) 떨어졌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4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결과다.
달러-엔 환율은 160.264엔으로 전장보다 0.476엔(0.298%) 높아졌다.
시장 참여자는 다음 주 초에 열릴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SMBC신탁은행의 아이자와 후미토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BOJ가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공격적인 의지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투기 세력 주도로 엔화 매도 편향이 형성돼 달러-엔 환율이 161엔대까지 상승하더라도 이상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49위안으로 전장 대비 0.0007위안(0.010%) 올라갔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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