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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8위' 리노공업 이채윤 대표, 시총 약 10% 물량 블록딜…"할인율 12%"

26.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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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노공업

[리노공업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전병훈 기자 = 코스닥 시가총액 8위 기업(12일 기준) 리노공업의 최대주주 이채윤 대표가 전체 시가총액의 10%에 육박하는 7천315억원 규모의 지분 매각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마무리 지었다.

당초 예정된 매각 기한을 2주가량 앞두고 조기에 불확실성을 털어낸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블록딜 추진 과정에서 당초 논의되던 계약 체결 예정 단가에 12% 수준의 할인율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블록딜 과정에서 통상 5~1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규모 물량을 원활하게 소화하기 위해 시장 평균치를 웃도는 할인율을 적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주당 최종 거래 단가는 당일 종가와 일치하는 10만4천500원으로 결정됐다. 최대주주 입장에서는 매각 기한이 오는 24일까지로 아직 여유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적인 주가 하락 리스크와 시장의 불안감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낮아진 눈높이에서 거래를 서둘러 매듭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거래로 이 대표는 2025년 12월 말 기준 보유 중이던 2천641만8천345주(지분율 34.66%) 가운데 총 700만 주(발행주식 총수의 9.18%)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이 대표의 잔여 지분은 25.48%로 줄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4일 사이에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보유주식을 처분할 계획이라고 공시한 바 있다. 공시 당시 거래 예정 금액은 보고서 제출 전일인 4월 23일 종가(12만3천300원)를 기준으로 총 8천631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공시 이후 주가가 하락하면서 실제 거래 대금은 당초 예상치보다 약 15% 줄어든 7천315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목표가 대비 매각 대금은 줄어들었으나, 매수 주체인 자산운용사(펀드) 등 기관들이 전체 물량 중 약 2천53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대규모 물량을 적극적으로 소화해 내면서 시장 일각에서 제기되던 '거래 무산 우려' 등 오버행 불확실성은 빠르게 해소된 모습이다.

한편, 리노공업은 이날 장 종료 후 상대매매 방식으로 총 700만 주에 대한 시간외 대량매매가 체결됐다고 공시했다.

jwchoi2@yna.co.kr

bhjeon@yna.co.kr

전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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