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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COO "분기 실적에 집중하고 싶지 않아…매우 미래지향적"

2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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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윈 숏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2일(현지시간) "나는 분기 실적에 집중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숏웰 COO는 이날 미 방송사 CNBC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하지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하는 일이 매우 미래지향적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숏웰 CEO는 최근 앤트로픽, 구글과 수십억달러 규모의 컴퓨팅 용량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CNBC는 "이러한 월별 수익은 대규모 자본지출 부담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숏웰 COO는 "우리는 인공지능(AI)에 필요한 기술 스택을 구축하고 엑스(X·옛 트위터) 플랫폼을 운영할 뿐 아니라, 지구와 우주 모두에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는 "우리는 앞으로도 이 역량을 다른 기업에 제공할 것"이라며 "다만 우리 스스로 필요한 컴퓨팅 용량은 절대 판매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필요하면 계약을 단기 계약으로 유지할 수 있는 권한을 원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스페이스X의 AI 관련 설비투자는 작년 127억달러, 올해 1분기 77억달러로 나타났다. 또 테슬라와 공동으로 반도체 및 초대형 컴퓨팅 프로젝트인 '테라 팹'도 추진하고 있다. 이 비용은 수천억달러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숏웰 COO는 스페이스X 상장을 두고 "우리가 상장할 것이라고는 확신하지 못했다"면서 "지금은 실제로 적절한 시기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스페이스X의 다양한 사업 전반에서 상장 기업의 기반 요소들이 갖춰졌다"고 진단했다.

숏웰 COO는 "일론(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은 농담처럼 우리가 불가능한 일을 해내지만 다만 늦게 해낸다고 말한다"면서 "우리의 실적과 역사를 보라. 우리는 매우 어려운 일들을 해낸다"고 했다

그는 "그리고 그것들을 실제 제품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면서 "실제로 xAI 역시 분명 제품 중심으로 가기 시작하고 있다"고 예를 들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주당 135달러의 공모가로 IPO에 성공했다. 공모가에 기반한 기업가치는 1조7천700억달러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테슬라를 제치고 미국에서 7번째로 큰 기업에 오르게 된다.

CNBC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체 규모보다도 더 큰 가치가 된다"고 설명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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