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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이란 종전 합의 둘러싼 허위 정보 다량 유포…기이하다"

26.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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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서명만으로 동결자산 해제 절대 없어"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내용을 둘러싼 허위 정보가 다량 유포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밴스는 1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 계정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및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 중단을 위한 잠재적 합의를 둘러싸고 수많은 허위 정보가 유포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우선, 단순히 합의서에 서명하거나 회담에 참석한다는 이유만으로 이란 측에 현금이 지급되거나 자금이 해제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이번 합의는 미국과 동맹국들의 우려 사항이 최우선으로 해결되도록 구조화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슬람공화국(이란)이 자신들의 의무를 이행할 때만 이란과 지역 전체에 경제적 혜택이 유입될 것"이라며 "이 합의는 지역 구도를 재편하고 지속 가능한 평화를 끌어낼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밴스는 "지난 몇 시간 동안 나온 보도들을 보면 몇 가지 기이한 점들이 포착된다"며 불만을 표현했다.

그는 "첫째,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도널드 트럼프를 역사적인 대통령이라고 (올바르게) 평가했던 이들이 지금은 확인되지 않은 언론 보도에 기반해 합의를 비판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둘째,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의 말은 한마디도 믿을 수 없다고 호언장담하던 이들이 정작 출처가 불분명한 소셜 미디어 게시글은 그대로 신뢰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밴스의 발언은 주로 이란 관영 및 반관영 매체 등이 보도하는 종전 합의 내용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이날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 초안에 호르무즈 해협 관리권의 양도와 핵 문제 등은 담기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도 자신의 트루스 소셜 계정에 이란을 겨냥, "그들은 정신을 차리는 게 좋을 것이며 그것도 아주 빠르게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들과 선의에 기반한 협상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란이 가짜뉴스에 흘린 조건들은 서면으로 합의된 조건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란 매체의 보도를 의식한 듯 양해각서 체결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밝혔고 트럼프도 이를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인용(리포스트)했다.

jhjin@yna.co.kr

진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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