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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이란과 종전 합의 서명이 주말(13~14일, 현지시간)이나 월요일(15일)에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이 "허위 정보를 유포한 것에 대해 비공개적으로 사과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또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의 게시물을 두고는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아라그치 장관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는 그 어느 때보다 체결에 가까워졌다"면서 "최종 확정이 이뤄질 때까지 언론은 내용에 대한 추측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 매체는 일제히 미국이 크게 양보하는 듯한 보도를 이어갔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현재 합의문 초안은 핵 문제를 손대지 않았다면서 이란은 어떠한 새로운 약속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핵 협상은 서명 이후 60일 이내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 관리권도 핵 문제와 마찬가지로 현재 MOU 초안에는 아무런 약속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IRNA는 전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지역적 사안의 틀 안에서 이란과 오만이 함께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해결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이란의 동결 자산도 돌려받게 된다고 했다.
이는 서명 즉시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될 것이고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배치되는 측면이 있다. 미국은 그간 동결 자산의 경우 이란의 행동에 따라 단계적으로 해제된다고 주장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보도에 "진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그들은 정신을 차리는 게 좋을 것이며 그것도 아주 빠르게 해야 할 것"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아라그치 장관의 게시물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나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아라그치 장관의 게시물을 자신의 소셜 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공유했다.
JD 밴스 부통령도 "우선, 단순히 합의서에 서명하거나 회담에 참석한다는 이유만으로 이란 측에 현금이 지급되거나 자금이 해제되는 일은 절대 없다"며 IRNA의 보도를 부인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혜택은 이란이 의무를 이행할 경우에만 제공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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