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오전 장중 이란에 강한 불쾌감 표출…"정신 차리는 게 좋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4개월 만에 개선…기대 인플레는 하락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국채가격은 장기물의 상대적 약세 속에 하락했다. 수익률곡선은 약간 가팔라졌다.(베어 스티프닝)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가 실제 체결될지를 주시하는 분위기 속에 전날의 랠리를 일부 되돌리는 장세가 펼쳐졌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크게 내렸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12일(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 대비 2.30bp 오른 4.487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0850%로 1.30bp 높아졌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국채금리는 4.9730%로 2.10bp 올라갔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차이는 전 거래일 39.20bp에서 40.20bp로 벌어졌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유럽 거래에서 일중 저점을 찍은 미 국채금리는 완만한 오름세로 뉴욕 거래에 진입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전 장 초반 이란에 강한 불쾌감을 표출하자 국채금리는 전반적으로 레벨을 더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이란이 가짜뉴스에 흘린 조건들은 서면으로 합의된 조건들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면서 "상대하기에 매우 불명예스러운 사람들"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그들은 정신을 차리는 게 좋을 것이며 그것도 아주 빠르게 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에 앞서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미국과의 양해각서(MOU) 초안에는 핵 문제와 호르무즈 해협 관리권에 대해 어떤 약속도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이후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의 발언이 전해지자 국채금리는 오름폭을 다소 축소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엑스(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MOU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체결에 가까워졌다"면서 "최종 확정이 이뤄질 때까지 언론은 내용에 대한 추측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글은 트럼프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공유하기도 했다.
FHN파이낸셜의 윌 콤퍼놀 거시 전략가는 전날 미 국채의 강세는 "순전히 평화에 대한 낙관론에서 비롯된 것"이었다면서 트레이더들이 합의가 임박하지 않았음을 깨닫게 되면 이런 랠리는 되돌려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미시간대가 조사한 미국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48.9로 집계됐다. 전월대비 4.1포인트 오른 것으로, 시장 예상치(46.0)를 웃돈 결과다.
소비자심리지수는 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소비자들의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달 4.8%에서 4.6%로, 5~10년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3.9%에서 3.4%로 각각 하락했다.
FWDBONDS의 크리스토퍼 럽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매년 그렇듯 메모리얼데이 무렵 휘발유 가격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전히 생활비 위기가 지속되고 있으며 재화 가격은 다시 내려가지 않고 있다. 경제적 위험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적어도 전망은 이전보다 덜 암울하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3시 58분께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까지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40.7%로 가격에 반영했다.
연내 한번 금리 인상 가능성은 42.3%, 두 번 이상 인상 가능성은 16.5%를 각각 나타냈다.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은 0.6%에 그쳤다.
sjkim@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김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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