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뉴욕증시] 로켓처럼 점프한 스페이스X…강세 마감

26.06.13.
읽는시간 0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동반 강세로 마감했다.

사상 최대 규모로 기업을 공개한 스페이스X가 약 20% 상승하며 화려하게 데뷔한 가운데 증시 전반에 낙관론이 확산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실제 합의 여부를 두고 소음이 나왔으나 시장은 합의 자체는 임박했다고 보는 분위기였다.

1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51포인트(0.70%) 오른 51,202.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37.16포인트(0.50%) 상승한 7,431.46, 나스닥 종합지수는 79.18포인트(0.31%) 상승한 25,888.84에 장을 마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 뛰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주당 150달러로 거래를 시작한 스페이스X는 장 중 176.52달러까지 상승폭을 넓힌 후 고점을 일부 낮추며 161.11달러에 첫 거래일을 마쳤다.

화제의 상장이었던 만큼 시장의 관심도 뜨거웠다. 주문이 이어지면서 온라인 주식매매 플랫폼 로빈후드에선 5천여건의 서비스 장애가 보고되기도 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종가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2조1천100억달러에 도달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준으로 시총 순위 6위에 해당한다. 다만 스페이스X는 아직 요건을 갖추지 못해 S&P500 지수엔 적어도 1년간 편입되지 못한다.

수로캐피털의 마크 클라인 최고경영자는 "한꺼번에 몰려드는 기업공개 행렬은 오래전부터 예견돼 왔던 것들"이라며 "향후 상장을 원하는 기업은 많겠지만 자본이 소수의 기업에 집중되고 있기 때문에 중요 기업들은 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관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스페이스X를 매입하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다른 기술주는 하방 압력을 받기도 했다. 애플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1% 안팎으로 떨어졌다.

기존 기술주를 팔고 스페이스X를 매입하려는 기관 투자자 및 개인 투자자 수요가 강했다. 여기엔 각종 지수 추종 펀드의 기계적 매입에 앞서 미리 주식을 선점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스페이스X로 자금이 몰리면서 기존 우주 기술 관련 업체들도 주가가 내리막을 걸었다. 로켓랩은 10% 넘게 밀렸으며 레드와이어도 11.53%, 에코스타코프는 10.97% 내려앉았다.

한편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은 여전히 소음을 낳고 있으나 시장은 낙관론을 유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미국과 이란은 종전 합의에 도달했으며 서명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이란 매체들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서명식도 허위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란 외무장관이 양국은 최종 조율 단계에 있으며 합의가 임박했고 미국과 보조를 맞추자 낙관론이 다시 힘을 받았다. 트럼프도 거듭 이란과 서명식은 주말 또는 15일이 될 수 있다고 밝히며 낙관론을 뒷받침했다.

업종별로는 의료건강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유틸리티와 소재, 금융은 1% 이상 상승했다.

스페이스X의 상장으로 큰돈을 만지게 된 상장 주관 은행들은 주가까지 탄력을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2.62%, JP모건은 2.31%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52% 오르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이상 인상될 확률을 거의 60%로 반영했다. 전날의 약 54%에서 반등했다. 동결 확률은 40.7% 수준으로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 대비 1.76포인트(9.05%) 내린 17.68을 가리켰다.

jhjin@yna.co.kr

진정호

진정호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와 KB Think 글자가 함께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금융용어사전

KB금융그룹의 로고입니다. KB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KB Think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