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보아이엔씨, 대상홀딩스 지분율 5% 넘기며 공시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대상홀딩스[084690]는 대상그룹의 지주회사다. '청정원', '미원', '종가' 김치 등으로 유명한 대상[001680]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대상홀딩스 주요 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임창욱 회장(지분율 4.09%)과 임상민 대상 부사장(36.71%), 임세령 대상그룹 부회장(20.41%), 박현주 대상그룹 부회장(3.87%), 대상문화재단 2.22% 등이다.
임창욱 회장은 대상 창업주 고(故) 임대홍 회장의 아들이다. 박현주 부회장은 임창욱 회장 부인이다. 이들 사이에 첫째 딸 임세령 부회장, 둘째 딸 임상민 부사장이 있다.
이런 대상홀딩스 주주명부에 최근 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그곳은 시계·주얼리 유통기업인 명보아이엔씨(비상장사)다.
이 회사는 명품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BREITLING), 태그호이어(TAG Heuer) 등을 독점 수입해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계 사업을 넘어 주얼리 사업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10일 명보아이엔씨는 김영배씨와 정명순씨가 지난달에 대상홀딩스 주식을 각각 10만7천636주, 43만5천476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명보아이엔씨, 김영배씨, 정명순씨의 대상홀딩스 지분율은 총 6.64%가 됐다.
김영배씨와 정명순씨는 명보아이엔씨의 주요 주주다. 김영배씨와 정명순씨의 지분율은 각각 30.08%, 38.92%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도 명보아이엔씨는 자사와 김영배씨, 정명순씨가 대상홀딩스 지분을 매수해 대상홀딩스 지분율이 총 5.15%라고 공시했다.
명보아이엔씨가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분 5% 룰' 때문이다. 자본시장법 제147조에 따르면 주권상장법인 주식을 대량(5% 이상) 보유하게 된 자는 그 날로부터 5일 이내에 그 보유상황과 보유목적 등을 알려야 한다.
명보아이엔씨는 지분 공시에서 보유목적이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대상홀딩스 주가는 올해 초부터 지난 12일까지 13.5% 하락했다. 같은 기간에 코스피 지수는 92.8% 상승했다.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대상홀딩스 주가는 부진한 편이다.
명보아이엔씨가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더라도 대상그룹 경영권을 위협하기는 쉽지 않다. 대상 총수일가 지분율이 60%를 넘기 때문이다.
대상홀딩스 소액주주 비율은 26.73%다. 소액주주는 향후 명보아이엔씨가 대상홀딩스 지분을 추가로 매입할지 등을 지켜볼 수 있다.
한편 대상그룹 관계자는 "명보아이엔씨는 대상 총수일가와 무관한 회사"라고 설명했다. (산업부 김용갑 기자)
ygkim@yna.co.kr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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