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 ICT 수출 3개월 연속 400억달러대
월별 ICT 무역흑자도 첫 300억달러대
(부산=연합뉴스) 강선배 기자 =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6년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877억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53.2% 늘었다.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이며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월 800억달러를 상회했다. 사진은 이날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컨테이너가 가득 쌓여 있는 모습·2026.6.1 sbkang@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올해 5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이 477억9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4일 밝혔다. 1년 전보다 128.9%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고 수출액 및 증가율이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도 사상 최초로 3개월 연속 4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ICT 수출은 우리나라 5월 수출액(877억5천만달러)의 절반 이상(54.5%)을 차지하며 우리 경제 수출을 견인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169.2%)·휴대폰(15.9%)·디스플레이(2.8%)·컴퓨터 및 주변기기(259.6%)·통신장비(3.7%) 등 주요 품목 전반의 수출이 늘었다.
반도체는 지속적인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등에 따른 수출 증가에 힘입어 3개월 연속 300억달러대 수출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휴대폰 신제품에 쓰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 증가 및 노트북 신제품 판매 호조로 반등했다. 휴대폰은 고사양 완제품 평균판매단가 상승과 카메라 모듈 등 고부가 부품 수요 호조로 전체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AI 서버용 반도체 기반 저장장치(SSD) 수출 증가 등으로 4개월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통신장비는 베트남향 통신장비 부분품·멕시코향 전장용 장비 수요 호조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254.3%)·중국(157.3%)·유럽연합(53.9%)·대만(95.5%)·베트남(90.8%)·인도(56.0%)·일본(33.2%) 등 주요 국가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5월 ICT 무역흑자는 320억9천만달러로, 사상 첫 300억달러대다. ICT 수입은 157억달러로 1년 전보다 36% 증가했다. 반도체(62.6%)·휴대폰(16.0%)·컴퓨터 및 주변기기(15.5%) 등 주요 품목 다수의 수입이 증가했다.
ytseo@yna.co.kr
서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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