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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만에 완판' 국민성장펀드, 3분기 6천억원 규모 2차 출격

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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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금융위원회가 최근 흥행몰이를 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2차분을 올해 3분기 내 6천억 원 규모로 추가 조성한다.

별도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없이 기존 예산을 전용해 신속하게 자금을 푼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이 같은 내용의 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출시 계획을 밝혔다.

지난달 22일 출시된 1차 펀드는 5일 만에 조기 완판됐으며, 일부 온라인 채널에서는 10분 만에 배정 물량이 소진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정부는 이 같은 투자 수요를 반영해 당초 계획을 앞당겨 3분기 중 2차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2차 펀드 규모는 1차와 동일한 6천억 원이다.

재정 1천200억 원(국민 모집 금액의 20%)이 후순위로 출자되어 국민 투자자의 손실을 우선 방어하는 구조도 유지된다.

눈에 띄는 점은 예산 확보다.

금융위는 추경 절차를 밟는 대신 올해 배정된 전체 국민성장펀드 예산 1조 원 중 직접투자 부문(400억 원)과 인프라투융자 부문(800억 원) 예산을 끌어와 재정 출자금 1천200억 원을 충당하기로 했다.

절차적 지연을 최소화해 속도감 있게 펀드를 내놓기 위한 조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안정적이면서도 수익성 있는 투자처에 대한 국민들의 갈증이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생산적 금융을 통한 경제 도약에 기여하도록 3분기 중 2차 펀드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신속한 진행을 위해 1차 펀드의 재정모펀드 운용사(한국성장금융)와 공모펀드 운용사 3곳(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투자를 집행하는 자펀드 운용사는 신규 선정 절차를 거친다.

금융위는 당초 국민성장펀드를 5년간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었으나, 1차 흥행에 힘입어 조기 집행하는 결정을 내렸다. 향후 시장 상황을 주시하며 연도별 펀드 조성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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