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한미 외환 당국 고위 관계자가 원화 약세 대응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하기로 했다.
14일 외환 당국에 따르면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은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가 이날 귀국했다.
문 차관보는 방미 기간 중 미국 재무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최근 외환시장 동향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산업 호황 등 견조한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을 고려할 때 최근 원화 약세는 정당화하기 어려우며 과도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측은 원화 약세 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공조를 이어가기로 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 매도 등으로 원화가 약세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한미 외환 당국 간 만남이 이뤄져 향후 협력에 관심이 쏠린다.
양국은 펀더멘털 대비 원화의 과도한 약세와 변동성 확대 현상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꾸준히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해왔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 1월 이례적으로 원화 약세가 한국의 견고한 경제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평가하며 구두개입성 메시지를 낸 바 있다.
베선트 장관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4월 회동에서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외환 시장 동향에 관해 계속해서 협의하기로 했다.
베선트 장관은 지난달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핵심 공급망과 외환 시장에서의 양국 간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자, 이에 공감하면서 향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달러-원 환율이 1,500원대에 머무는 가운데 한미 외환 당국 간 협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ywshin@yna.co.kr
신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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