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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팔고 강남으로'…올해 4개월간 3.7조원 주택시장으로 유입

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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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의 한 부동산에 붙은 매매 관련 안내문

[출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올해 주식과 채권을 팔아 마련된 3조7천억 원의 자금이 강남 3구 등을 중심으로 주택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종양 의원실(국민의힘)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주택 매입 자금으로 사용된 주식 및 채권 매각대금 규모는 3조7천2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금조달계획서는 주택을 살 때 구입 자금의 출처를 밝히는 서류다. 규제지역 내 주택 혹은 비규제지역 실거래가 6억원 이상 주택을 매매할 때 관할 지방자체단체에 제출해야 한다.

이중 서울에 흘러 들어간 주식 및 채권 매각대금은 2조4천396억 원이었다.

특히 강남구(3천706억 원), 송파구(3천531억 원), 서초구(2천903억 원) 등 고가 아파트가 밀집된 강남 3구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용산구에도 1천838억 원의 주식 등 매각 대금이 들어왔다.

15억 원 이상의 주택 매입에서도 주식 및 채권 매각 대금 비중은 점차 커지는 추세다.

지난 2020년 15억 원 이상 주택 매매 시 활용됐던 주식 및 채권 매각 대금의 비중은 3.2%였는데 올해 1월 9.3%로 훌쩍 뛰었다. 이후 2월과 3월에도 9%대를 유지하다, 4월에는 그 비중이 13.2%로 커졌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주식 및 채권 매각대금 규모가 가장 컸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30대가 활용한 주식 및 채권 매각대금은 총 1조2천592억 원으로 나타났다.

40대가 1조1천86억 원, 50대가 8천22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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