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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청약 무산 후폭풍…미래에셋증권, 증시훈풍 속 나홀로 급락

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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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스페이스X 공모주 배정 무산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시 훈풍 속에서도 나홀로 급락 중이다.

15일 오전 8시 2분 기준 넥스트레이드(NXT) 개장 전 프리마켓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 대비 8.99% 급락한 4만7천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기대감 등으로 삼성전자(6.51%), SK하이닉스(6.05%), 삼성물산(6.60%) 등 대형주 대부분이 일제히 급등세를 타는 것과 엇갈린 행보다.

미래에셋증권의 약세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으로 불리는 스페이스X 상장 후폭풍에 기인한다.

앞서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인수단으로 참여한 미래에셋증권은 4천750억 원 규모의 물량을 배정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5억 달러 규모의 사전 청약을 진행했다. 그러나 미국 대표주관사가 한국 트랜치를 '제로(0)'로 최종 결정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청약 증거금을 전액 환불하는 초유의 사태를 빚었다.

스페이스X가 나스닥 데뷔 첫날 19% 넘게 급등하며 시가총액 2조 달러를 돌파한 것과 대조적으로, 글로벌 IB로서의 입지를 다지려던 미래에셋증권은 오히려 평판 리스크와 금융당국의 현장점검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안게 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스페이스X 상장발 수급 변동성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외 우주 테마 상장지수펀드(ETF)나 테크주 ETF 등 패시브 자금의 기계적인 스페이스X 편입이 예상된다"며 "이는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기존 IT 종목에서 스페이스X로의 일시적인 자금 이동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주 후반 예정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 지속 여부가 이번 주 코스피의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변수"라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kslee2@yna.co.kr

이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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