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가 20억 원 이상, 6억 원 미만 구간 중심으로 늘었다.
일부 임대차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옮겨진 데다, 자금 조달이 가능한 가격대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 이루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직방은 15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월 서울 내 20억 원 이상, 3억 원 이상 6억 원 미만의 아파트 거래 비중이 각각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 중 20억 원 이상의 비중은 13.6%로 지난 1월(10.4%)보다 커졌다.
3억 원 이상 6억 원 미만 아파트 매매 비중도 같은 기간 15.8%에서 19.5%로 확대됐다. 3억 원 미만의 구간에서도 3.2%에서 4.8%로 늘었다.
[출처: 직방]
자치구별로는 송파구 내 20억 원 이상 거래 비중은 같은 기간 36.1%에서 54.9%로 늘었다. 강남·서초·용산에서도 20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비중이 확대됐다.
광진구와 관악구에서는 3억 원 이상 6억 원 미만의 아파트 매매 비중이 늘었고, 동작구에서도 3억 원 이상 9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이 커졌다.
직방은 "강남권과 한강변을 중심으로 초고가 거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접근 가능한 가격대 거래 비중이 늘어났다"며 "일부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데다, 대출 규제 환경에서 자금 조달이 가능한 가격대 중심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인천의 6억 원 이상 거래 비중이 40.3%에서 42.5%로 소폭 늘었지만, 지역별 주택 가격 수준 및 서울 접근성 등에 따라 거래가 집중되는 가격대가 달랐다고 직방은 부연했다.
[출처: 직방]
용인시 내 9억 원 이상 거래 비중이 19%에서 28.3%로 크게 늘었다. 성남시 내 20억 원 이상 거래 비중 역시 6.7%에서 11.4%로 커졌다.
화성시는 3억 원 미만의 비중이 7.9%에서 6.2%로 줄었다. 3억 원 이상 6억 원 미만에서도 34.8%에서 33.8%로 낮아졌다. 6억 원 이상 9억 원 미만에서는 37.5%에서 38.4%로 늘었다.
인천은 6억 원 이상 9억 원 미만 비중이 1.2%포인트(p) 늘어난 것 외에는 가격대별 비중 변화가 크지 않았다.
지방의 경우 세종, 청주 등에서 가격대 거래 비중 변화가 포착됐다.
세종시는 3억 원 이상 6억 원 미만 비중이 49.9%에서 53.8%로 늘었다.
청주시 역시 3억 원 이상 6억 원 미만 비중이 35.5%에서 38.4%로 확대됐다.
한편, 5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3억 원 미만 거래 비중은 지난 1월 38.3%에서 5월 34.9%로 낮아졌다.
3억 원 이상 6억 원 미만 역시 34.4%에서 33.8%로 줄었다.
6억 원 이상에서는 대체로 확대됐다. 20억 원 이상 구간에서는 1.4%에서 2.5%로 늘었다.
joongjp@yna.co.kr
정필중
joongjp@yna.co.kr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