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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스페이스X IPO 성공후 AI 강세장 확신…'10점 만점에 10점'

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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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종목 현재가

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미국 증시가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 성공 후 인공지능(AI) 강세장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는 진단이 나왔다.

14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로스도그의 최고경영자 탐 소스노프는 "흡수 능력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이 시장은 눈에 보이는 무엇이든 흡수해낼 수 있었다"며 "1부터 10까지 척도로 평가하자면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평가했다.

지난주 미 증시는 신규 주식 발행 물량 소화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 전반이 흘러내렸다. 특히 AI 투자와 관련된 알파벳의 유상증자와 오픈AI, 앤트로픽 등의 신규 IPO 부담이 가중됐다.

하지만 스페이스X는 상장 후 거의 20% 가까이 급등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일론 머스크의 미래 전망에 대한 열정에 자극받아 IPO에서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포투나 인베스트먼츠의 저스티스 파머 최고경영자는 "가장 큰 변수는 일론 머스크를 지지하는 개인 투자자 군대였다"며 "모든 경로를 통해서 청약이 신청됐고, 자신의 회사는 청약했던 주식의 아주 일부만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마이크론, 샌디스크, 마벨과 같은 AI 분야 유망주에서 자금을 빼서 다른 기업에 투자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반다 리서치는 2026년 개인 투자자들이 매우 선별적이고 전술적이었다며 이는 이전 몇년간 나타났던 '모든 것을 사들이라"는 밈-주도 랠리와는 대조적이라고 평가했다.

반다 리서치는 "이런 방어적인 개인 투자자의 활동이 계속된다면 전반적인 매수세보다는 스페이스X로의 (포트폴리오) 재조정을 보는 게 현실에 나타날 경로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IPO 전부터 전략가들은 상장 첫날에 주식 사는 것에 대해서 경고했다. 과거 메타나 로빈후드, 코인베이스의 경우를 봤을 때 상장 초기에 큰 인기를 끌었던 IPO는 내부자 보호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인기가 식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이다.

예일대학의 명예 교수 로저 이보트손은 "이는 빙산과 같은 것"이라며 "일각 아래 많은 매도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래퍼 텡글러 인베스트먼츠의 낸시 텡글러 최고경영자는 스페이스X는 1997년에 주당 18달러 가격에 기업공개를 한 아마존과 비슷해 보인다"며 "아마존은 그 이후로 20만%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

텡글러는 "핵심은 이 IPO가 투자자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을 만하냐는 점"이라며 "내 생각에 그렇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의 벤 스나이더 전략가는 사상 최대 규모의 미국 주식 발행이 2026년 강세장을 꺾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보호예수 기간이 만료되는 2027년에는 주식 공급과 수요의 균형을 맞추기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종가 전망치를 8천선으로 여전히 내다보고 있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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