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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회장부터 스타벅스 전직원 역사 인식 교육…재발 방지 총력

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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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정 회장 교육…스벅 전 매장 조기 영업 종료

기획부터 결재까지 재차 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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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수인 기자 = 신세계[004170]그룹이 스타벅스 마케팅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부터 스타벅스 코리아 매장 전 직원 등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및 사회적 감수성 교육에 나선다.

신세계그룹은 이마트 부문 계열사 임원들과 스타벅스 코리아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역사 인식 교육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오는 17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정용진 회장도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별도로 역사 교육을 받는다. 정 회장은 오는 24일 열리는 사장단 회의 진행에 앞서 대표들과 함께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을 받는다.

스타벅스 코리아 매장에 근무하는 파트너들은 오는 22일 교육이 예정돼 있다.

이날 전국 모든 매장은 오후 3시에 영업을 종료하고 점포별로 17일 진행한 교육 영상을 시청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받는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모든 매장이 일제히 영업을 조기 종료하는 것은 1999년 오픈 이후 처음이다.

이마트 부문의 다른 계열사 직원들은 다음 달 1일부터 2주에 걸쳐 온라인 이러닝 교육을 통해 같은 교육을 수강하게 된다. 먼저 본사 근무자와 현장 관리자가 대상이다.

이번 교육은 그룹 사내연수원인 신세계남산에서 진행된다. 역사 인식 교육은 오제연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가, 사회적 감수성 교육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가 진행한다.

스타벅스

[출처: 연합뉴스 자료사진]

스타벅스 코리아는 최근 스타벅스 마케팅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각종 온오프라인 마케팅 프로세스를 정비한다.

회사는 실무 기획 단계에서 보편적 인식과 동떨어진 표현이 사용됐지만, 보고 및 결재 단계에서 이를 걸러내지 못하며 이번 사태가 발생했다고 봤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초기 기획 단계부터 결재 및 실행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서 리스크 검수가 실질적으로 이뤄지도록 한다.

먼저 외부 전문기관 자문을 통해 '사회적 민감도'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이를 기반으로 기획 단계부터 필수적으로 리스크 점검을 한다.

기존 기획 단계에서는 주로 위법성과 브랜드와의 적합성 등을 중심으로 봤다면, 이제부터는 '역사, 기념일, 정치, 재난, 군사, 젠더, 폭력, 혐오표현'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도 사전에 살핀다.

체크 리스트를 통해 공공 기념일이나 추모일 의미와 어긋나는 부분은 없는지, 특정 집단을 공격하거나 혐오하는 의미로 해석될 표현은 없는지 등을 세세히 진단하게 된다.

검수가 제대로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제반 여건도 개선한다.

마케팅 진행 시 기획부터 출시까지 충분한 검토 기간을 확보하고 결재와 합의 과정에서도 진행 시기와 핵심 문구 등을 한눈에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보고 양식도 통일한다.

마케팅 콘텐츠를 실행하기 직전에도 담당 부서는 물론 품질과 법무 등 관련 부서장들이 최종 검토를 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신설한다.

어떤 콘텐츠를 누가 최종 승인하고 누가 어떤 의견을 냈는지 등에 대한 기록도 철저하게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한다.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고 사회적 희생의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자 사회공헌 기금을 조성해 근현대 역사 유적지의 인프라 개선, 국가 및 주요 역사 기념일과 연계한 기념사업 추진 등에 쓸 예정이다.

기존에 진행해온 히어로 프로그램을 통해 공익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나간다.

미래 세대를 위한 역사 교육 활성화에도 나선다.

초·중·고 역사 현장 체험학습 지원, 대학 역사 탐구 동아리 후원, 역사 바로 알리기 프로젝트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다.

sijung@yna.co.kr

정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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