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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대형 기업공개(IPO)에 따른 유동성 부족과 인플레이션 상승이라는 이중고에 올해 나스닥이 최대 35%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4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리더캐피털 하이 퀄리티 인컴 펀드(LCATX)의 슬라빅 콜레스닉 공동 운용역은 올해 나스닥 지수가 35%가량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콜레스닉은 최근 반도체주와 성장주가 큰 변동성을 보이는 점을 언급하며 "더 큰 조정이 시작되는 초기 신호"라고 말했다. 나스닥은 지난 5일 하루에만 4.8% 하락한 바 있다.
그는 올해 예정된 초대형 IPO가 증시 유동성을 흡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상장한 스페이스X를 비롯해 앤트로픽과 오픈AI 등 대형 인공지능(AI) 기업들의 IPO가 예상되는 만큼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기존 대형 기술주에서 신규 상장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콜레스닉은 "그 자금은 결국 어디선가 나와야 한다"며 주요 7개의 기술주를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M7)이 주요 자금 공급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 재상승 가능성도 기술주에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하며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까지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물가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콜레스닉은 에너지 가격 상승이 결국 경제 전반의 물가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향후 4% 수준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4월 근원 PCE 상승률은 3.3%였다.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재가속할 경우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이는 미래 수익 기대가 높은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에 부담으로 작용한다.
콜레스닉은 그러면서 자신이 운용하는 펀드 포트폴리오 역시 기술주 급락 전망을 반영해 만기 1년 이하 또는 3~5년 구간의 단기 채권 위주로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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