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립서비스에 불과…특검·재선거 입장 밝혀야"
"검찰미래위는 '재판 취소' 답 정해놓은 답정너 위원회"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15 scoop@yna.co.kr
(서울=연합인포맥스) 온다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사태와 관련해 "국민들이 제기하는 건 재선거 실시와 책임자 처벌을 위한 특검을 하라는 것"이라며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향해 "당장 만나서 특검과 재선거를 논의하자"고 밝혔다.
장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수용하겠다고 한 데 대해 "립서비스에 불과한 것 같다. 국민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면 재선거 및 특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14일(현시시간) 화상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참정권 침해에 대한 국민들의 정당한 문제 제기를 다 인정하고 수용한다"면서도 "선거결과 조작 등등을 운운하면서 부정선거론을 퍼뜨리는 것은 이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고 국민들의 귀한 목소리를 모욕하는 반사회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이를 두고 장 대표는 "본인 말대로 주권 감수성이 아예 없는 것"이라며 "국민들의 문제 제기가 정당하다면서 음모론은 또 무슨 이야기인가.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지금 올림픽공원에 모인 시민들을 음모론 선동 세력으로 몰아 경찰에게 시민들을 전부 해산시키고 더 이상 올림픽 공원에 모이지 못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면 재선거를 요구하는 국민이 40%가 넘는다. 이재명과 민주당이 제대로 된 답을 내놓는다면, 시민 저항 운동도 끝이 날 것"이라며 "그런데도 이재명과 민주당은 여전히 버티고 있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여야 동수로 위원을 구성하고,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아야 한다고 재차 밝혔다.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두고는 "이재명과 민주당 입맛에 맞는 수사 결과만 내놓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특검에 수사를 맡겨야 한다.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민석 총리, 정청래 대표는 목소리만 높일게 아니라 당장 만나서 특검, 재선거 논의하자"며 "어떤 형식이든 누가 참석하든 가리지 않고 다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법무부의 검찰인권존중미래위원회와 관련해선 "세상 희한한 기구를 만들었다"며 "이미 (이 대통령 사건) 재판 취소로 답을 정해놓은 답정너 위원회"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말도 안 되는 위원회 설치 자체가 장관의 직권남용이며 대통령이 지시했다면 명백한 탄핵 사유"라며 "분명히 경고한다. 이재명 재판 취소하는 날이 이 정권의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yon@yna.co.kr
온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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