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드워치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로 유가가 급락하면서 올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50% 밑으로 떨어졌다.
15일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25bp 이상 인상할 가능성을 49%로 반영했다.
이는 하루 전의 59.3%에서 10%p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37.4%로, 전날의 42.3%에서 하락했고, 올해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50.6%로, 전일의 39.6%에서 크게 올랐다.
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든 것은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에 합의했다는 소식으로 유가가 급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간 시장에서는 이란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면서 연준이 물가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해왔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들도 전쟁 이후 물가 우려를 언급하며 매파적 발언을 내놓았다.
로리 로건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3일 "목표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래 지속되면 고착화될 수 있다"며 물가 상승 우려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4.2% 상승하며 최근 3년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이날 종전 MOU에 합의했으며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공식 서명하기로 했다.
7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종전안 합의 소식에 4% 이상 급락하며 80달러선으로 내려왔다. 유가가 80선까지 내려온 것은 지난 4월 17일 이후 처음이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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