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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이번 주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오는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동결 외에 어떤 신호를 시장에 던져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BNP 파리바의 제임스 에겔호프 수석 미 경제학자는 "올해 강한 성장, 점진적인 노동시장 강세, 지속적인 고물가 충격은 지난해 가을 연준이 금리 인하를 단행할 때 예상했던 것과는 너무 다르다"며 "우리는 통화정책이 여기에 따라 대응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주장하고 있지만 워시 의장과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선 지표가 계속 오르는 것에 대해서 논의를 해야만 할 상황이다.
지난주 나온 5월 소비자 물가는 2023년 이후 가장 많이 올랐고, 생산자물가도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용 지표는 몇 달 연속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실업률은 변동이 없었다.
워시가 또 언급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인공지능(AI)의 경제와 노동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될 전망이다.
워시 의장은 AI가 근로자들의 임금을 높일지 아니면 내릴지, 일자리를 빼앗아 실업률을 높일지 등에 관한 주제에 대해서 답해야만 한다.
맥쿼리증권의 티에리 위즈먼과 가레스 베리 전략가들은 "우리는 AI가 만들 물가 파장이 이번 FOMC 논의의 중요한 부분일 것으로 본다"며 "AI가 물가를 부풀린다는 어떤 증거가 나온다면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AI 관련 대규모 투자는 단기나 중기적으로 인플레를 촉발할 수 있다.
이 전략가들은 "AI에 대한 워시의 견해는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낮춘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또 주말 간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대한 극적인 합의를 이루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한 점도 이번 FOMC에서 크게 다뤄질 부분이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이 소식에 배럴당 8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으나 여전히 전쟁 이전 수준인 60달러대보다는 훨씬 높다.
리스태드 에너지의 중동 담당 리서치 디렉터 애디탸 사라스왓은 "누적된 (생산) 손실이 10억 배럴에 달하고, 기본 시나리오상 연말까지 두배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는 6월에 미국과 이란이 합의하고 7월 중순부터 호르무즈 해협이 단계적으로 재개방된다는 가정에 바탕을 둔다"고 설명했다.
사라스왓은 "분쟁이 한 달 더 지속될 때마다 누적 손실량이 약 3억5천만 배럴씩 증가하고, 회복 불가능한 손실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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