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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 3년 4.9bp 하락…10년물 입찰 대기 속 강세폭 제한

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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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5일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합의하고 오는 19일 서명에 나설 것이란 소식에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지난 주말 이미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진 데다 국제유가 하락 속도에 대한 경계감이 지속되면서 강세폭은 제한됐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오전 11시 7분 현재 전거래일 민평 대비 4.9bp 하락한 3.741%에 거래됐다. 10년물은 6.4bp 내린 4.131%에 움직였다.

30년물은 4.8bp 떨어진 4.172%를 나타냈다.

국채선물도 강세를 유지했다.

3년 국채선물은 16틱 오른 103.52, 10년 국채선물은 63틱 높아진 107.34를 나타냈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6천841계약 순매도했고, 10년 국채선물은 4천329계약 순매수했다.

국고채 3년물은 장 초반 3.705%까지 밀리며 큰 폭의 강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강세폭을 일부 축소하는 흐름이다. 장기물 금리도 비슷한 흐름이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하며 국제유가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배럴당 80달러 수준까지 밀렸지만 앞으로 유가가 얼마나 빠른 속도로 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달러-원 환율도 1,510원대에서 거래되는 등 기대만큼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도 일부 부담을 줬다. 달러-원 환율은 6.70원 하락한 1,512.10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5% 안팎 상승하며 8,500선을 웃돌았다.

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유가가 여기서 얼마나 더 떨어질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다"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면 더 떨어지겠지만 한두 달 시계로 보면 핵 협상도 본격적으로 해야 하고, 설비 재가동, 기뢰 제거, 원유 재고 충당 등도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고 설명했다.

그는 "발행물 소화가 잘되지 않는 모습인 데다 환율도 잘 빠지지 않아 추가적인 랠리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3년물 금리 기준으로 고점대비 30bp 정도 빠진 셈이니 더 떨어질 여력이 많지는 않다고 본다"면서 "이날 저점 3.705%가 저점 수준에 가까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에는 2조7천억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예정돼 있다.

국고채 3년물 장내거래 추이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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