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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韓, 하반기 연속 인상·최대 4% 최종금리 가능성도"

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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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한국은행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긴축에 나설 위험이 있다고 씨티의 김진욱 이코노미스트가 진단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1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하반기 백투백(back-to-back·연속) 인상이 나오는 등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를 수 있고, 최종금리가 최대 4%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확장적 재정정책에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비율이 완만해지는 추세에 있어 금리 인상이 성장이나 인플레이션, 금융 불균형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 평균 대비 약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씨티는 다만 기본 시나리오로 오는 7월과 10월, 내년 1월과 4월 각각 25bp씩 기준금리가 인상돼 최종금리가 3.5%에 이를 것이란 전망은 유지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17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설명회에서 상당기간 '장기간 높은(higher-for-longer)' 인플레이션이 유지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과거 한은 분석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25bp 높아지면 소비자물가가 시차를 두고 0.04~0.05%p 낮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21년 9월 통화정책 보고서에서는 25bp 금리 인상으로 1년 뒤에는 실질 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1%p, 0.04%p 낮아진다고 추산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한은은 25bp 금리 인상으로 GDP갭이 시차를 두고 최대 0.07%p 축소되는 반면,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0.05%p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확장적 재정정책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이뤄질 통화 긴축의 효과를 제한할 수 있다고 김 이코노미스트는 지적했다.

또한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낮아지는 추세여서 긴축 정책이 주택가격에 비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한 또 다른 보고서를 통해서는 상반기 우리나라 가구의 잠재적 주식 자본이익이 1천146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상반기 코스피가 93% 급등함에 따라 연간 GDP와 민간 소비가 각각 0.4%, 0.9% 증가하는 주식의 자산효과가 나올 수 있다고 추산했다.

아울러 주식으로 벌어들인 이익은 올해 하반기 수도권 부동산시장 랠리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김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BOK 국제 콘퍼런스' 개회사하는 신현송 총재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2026 BOK 국제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6.6.1 scape@yna.co.kr

smjeong@yna.co.kr

정선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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