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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채권시장, 워시 의장이 어떻게 말할지 전혀 모르겠다"

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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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시 이ㅡ장과 트럼프 대통령

연합뉴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선임기자 = 이번주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6~17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무슨 발언을 할지 가늠이 안 된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의 자산 관리회사의 경제학자는 "진짜 모르겠고, 이번 주는 놀라움이 될 수 있다"며 "워시 의장이 말하는 것과 정책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 열린 마음으로 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돌고 있다.

FOMC 후 기자회견에서 의장이 적게 발언할 가능성도 있는 데다 5년 넘게 연준의 목표치를 웃돈 인플레이션에 대해 얼마나 강경한 태도를 보일지도 관건이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 인상 쪽으로 기울고 있다. 지난 3월 연준 위원 누구도 금리 인상을 예상하지 않았던 때와 달리, 이번에 6명의 위원이 금리 인상 쪽으로 점도표를 찍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 금리 인하 어렵지만 기존 입장 고수

워시 의장이 향후 3년간 기준금리 변화에 대한 각 연준 위원의 생각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등장한다.

현재 점도표 중간값은 내년에 금리 인하가 단행된다는 쪽을 가리키고 있다.

이 전망이 유지된다면, 워시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대응하겠지만 내년에 낮아지면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됐다고 말할 지점을 확보할 수 있다.

미 금융회사의 한 경제학자는 "일단 물가 압력이 약해지기 시작하면 금리 인하에 대한 근거들을 제시하기 시작할 수 있다"며 "AI가 생산성을 빠르게 향상해 금리 인하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기존 견해를 되풀이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트럼프에 대놓고 반대할 수도

미국 컨설팅사의 경제학자는 "워시는 매우 어려운 위치에 있다"며 "미정부가 요구해온 금리 인하 약속으로 의장 자리에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 경제학자는 "그러나 최근 물가 상승은 금리 인하를 어렵게 하고 있다"며 "연준에서 워시 의장의 첫 시작을 당황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일부 경제학자들은 워시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금리 인상을 허용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채권시장의 한 관계자는 워시 의장이 뜨거운 경제를 냉각시킬 수 있다며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를 언급하면 금리 인상 없이도 물가 상승 속도를 둔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연준의 제도 변화는 점진적일 것

다른 경제학자는 연준의 전망과 관련한 변화는 혁명적이기보다는 진화적일 것으로 본다며 점도표와 경제 전망에 관한 의사소통이나 전략에 관한 포괄적인 의견을 내놓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경제학자는 다른 연준 위원들이 이번 회의에서 워시 의장에 대해 배려할 것이어서 회의에서 반대 의견은 없을 것 같다며 그리고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추이를 더 지켜볼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liberte@yna.co.kr

이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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