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홍경표 김경림 이민재 박지은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마침내 막을 올렸다. 누구나 마음속 응원팀 하나쯤은 품고 있지만, 응원하던 팀이 조기 탈락하는 사태에 대비해 '백업 팀' 하나쯤 마련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1일(현지시간) FIFA 랭킹 대신 증시를 기준으로 백업팀을 제안했다. 올해 주식시장이 가장 뜨거웠던 나라들이 그 기세를 축구장까지 이어갈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다.
연초 대비 수익률 기준으로 보면 벨기에(10%), 네덜란드(11%), 오스트리아(12%), 터키(22%), 일본(27%)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의 제레미 도쿠, 네덜란드의 버질 반 다이크, 오스트리아의 콘라트 라이머, 터키의 아르다 귈러, 일본의 타케후사 쿠보 등 각국 대표 스타들도 충분히 눈여겨볼 만하다.
진정한 승자는 대한민국으로 꼽혔다. 코스피는 연초 대비 83% 상승하며 주요 월드컵 참가국 가운데 가장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주목해야 할 선수로는 이강인이 꼽혔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그는 현재 한국 대표팀의 주력 공격수이자, 가장 창의적인 플레이메이커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월드컵에서 한국의 골은 대부분 그가 관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림 기자)
[연합뉴스 사진 제공]
◇ 美 법원, 변호사들의 AI 실수에 인내심 잃어…제재 강화
인공지능(AI)이 생성한 허위 판례와 잘못된 인용을 법원 서류에 그대로 제출하는 변호사들에 대해 미국 법원이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미국 미시시피주 북부 연방지방법원의 샤리언 에이콕 판사는 AI가 만들어낸 허위 판례를 법원 서류에 인용한 변호사 4명에게 총 8천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사건에서 배제하는 제재를 내렸다.
에이콕 판사는 판결문에서 "법원은 또다시 AI 환각이 포함된 법원 제출 서류 문제를 처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며 "원고와 피고 측 변호사 모두가 유사한 위법 행위를 저지른 이례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은 루이지애나주 변호사인 톰 위더스와 미시시피주 애버딘시 간 법률 수수료 분쟁 소송에서 발생했다.
원고 측의 캐슬린 윌슨 변호사는 AI 도구를 활용해 법률 조사를 수행했다고 인정했고, 피고 측의 캐서린 윌리엄스 변호사는 생성형 AI를 이용해 법원 제출 서류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에이콕 판사는 "두 변호사 모두 AI가 제공한 법적 근거를 제출 전 검증하지 않았다"며 "AI 결과물을 확인 없이 사용한 것만으로도 악의적 행위로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법원이 AI 관련 실수에 대해 과거보다 훨씬 엄격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버펄로대 로스쿨의 마크 바솔로뮤 교수는 "초기에는 AI 오류를 낸 변호사들이 가벼운 경고 수준의 처분을 받았지만, 이제 판사들은 변호사들이 AI 환각 가능성을 몰랐다는 주장을 더 이상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률 업계는 AI 도입 속도가 빠른 분야 중 하나다. 비즈니스 플랫폼 '8am'의 2026년 법률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법률 종사자의 69%가 업무에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바솔로뮤 교수는 "업무에 시달리는 변호사들이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AI에 과도하게 의존하려는 유혹은 매우 크다"며 "AI 기업들이 환각 문제를 해결하기 전까지는 유사 사례와 법원의 제재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경표 기자)
◇ 구글 임원, 美 국방부와의 AI협력 비판하며 사임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 보안 총괄 임원이 회사의 미국 국방부 인공지능(AI) 기술 제공 계약에 반대하며 사임 의사를 표명했다.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BI)에 따르면 르네 마이어호퍼 디렉터는 최근 사내에 게시한 사직서에서 국방부가 구글 AI를 "모든 합법적 목적"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계약 내용에 우려를 표했다.
그는 "현재 미국 정부가 국제법을 위반했다는 비판을 받아온 상황에서 이러한 계약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개인적으로 회사의 방향성에 더 이상 동의할 수 없다"고 사임 이유를 설명했다.
구글은 지난 4월 미 국방부와 기밀 업무에 AI 기술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기술은 군사 작전 계획 수립과 정보 분석 등 국가안보 관련 업무에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어호퍼는 구글의 국방부 계약이 향후 유럽연합(EU) 시민들에 대한 대규모 감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계약은 결국 구글 AI 제품이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사임 외 다른 선택지를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8월까지 퇴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지만, 국방부 계약과 관련된 AI 업무에서는 즉시 손을 떼겠다고 밝혔다.
마이어호퍼는 "이런 상황에 이르게 돼 매우 안타깝다"며 "구글 경영진이 다시 도덕적 나침반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지연 기자)
◇ 베이조스 "AI와 데이터센터는 양날의 검…없애는 게 해결은 아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인공지능(AI) 규제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하는 방식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11일(현지시간) 베이조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AI와 데이터센터를 좋은 방향으로도, 나쁜 방향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칼에 비유하며 "칼이 나쁜 방향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칼 자체를 없애자고 말하는 것은 현명한 규제 접근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AI 규제는 필요하지만, 기술의 위험성을 이유로 데이터센터 건설 자체를 막는 방식은 적절한 해법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베이조스는 정부 규제에는 여러 가지 '합리적인' 목적이 있다며 사람들이 비행기에 탑승하거나 처방약을 복용할 때 안전을 보장하는 연방 규제기관인 연방항공청(FAA)과 식품의약국(FDA)을 예로 들었다.
그는 이어 "안전성과 제품 개선 등을 위한 건전한 정부 규제의 장점은 많다"며 "AI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도구들에도 언젠가는 이러한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한 해 동안 AI 기술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면서 AI 규제에 대한 논쟁은 더욱 뜨거워졌고,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각 주가 잠재적 규제를 검토하는 가운데 AI 기업들은 로비 활동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최근 최첨단 AI 모델 개발 기업들이 모델을 공개하기 최대 30일 전에 연방 정부의 검토를 자발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박지은 기자)
◇ 상업우주 뜨니 中 우주보험도 성장 중
상업우주 부문이 10년간 급성장한 가운데 중국에서 관련 보험시장도 발맞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현지시간) 전했다.
매체는 고도로 전문화된 틈새 분야였던 상업우주 보험시장이 이제 위성 운영사와 제조업체, 우주비행 서비스 제공업체를 막대한 손실로부터 보호하는 핵심 금융안전판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중국에서는 올해 우주보험 산업이 본격적인 가속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다. 연구·제조·발사 역량에서 스페이스X를 따라잡으려는 자국 기업들의 경쟁이 거세졌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핑안보험은 지난 3월 우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보험·대출·자금조달 서비스를 은행 및 증권 계열사를 통해 묶은 '종합 금융 솔루션'을 공개했다.
우주 사업이 천문학적인 비용과 위험을 수반하는 만큼 보험사들이 자원을 공동으로 투입하는 추세도 뚜렷하다.
올 5월에는 중국인민재산보험과 핑안보험, 중국태평양보험 등을 포함한 현지 보험사 17곳이 선전의 상업우주 공급망을 보장하기 위한 전담 컨소시엄을 출범시켰다.
이와 유사한 컨소시엄은 앞서 지난해 3월 베이징에서도 꾸려진 바 있다. 당시 손해보험사 18곳과 재보험사 2곳, 중개회사 1곳이 참여했다. 중국인민라디오방송(CNR)에 따르면 해당 컨소시엄은 25개 상업발사 프로젝트에 걸쳐 100억 위안(약 2조2천500억 원) 이상의 보장 한도를 제공한다.
핑안보험 베이징지점의 왕어 부총경리는 "어느 한 보험사도 대형 상업우주 프로젝트의 위험을 쉽게 떠안을 수 없다"며 "자원을 공동으로 모으면 보험사들이 더 크고 복잡한 프로젝트도 맡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민재 기자)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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