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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연체채권 8천876억원 소각·감면…"취약계층 9만여명 지원"

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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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한상민 기자 = 농협중앙회는 정부의 포용금융 정책에 발맞춰 올해 총 8천876억원의 연체채권을 소각·감면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농협은 연체채권 소각·감면을 통해 취약계층 9만여명의 재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장기연체채권 6천870억원을 소각해 약 6만 4천여명의 추심 부담을 면제한다.

농협은 이를 위해 은행·증권·캐피탈·저축은행 등 NH농협금융 계열사와 전국 농축협, 농협자산관리 등 범농협의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계열사별로 자체 연체채권 소각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농협은행 2천870억원, 농축협 1천500억원, 농협자산관리 2천500억원 규모다.

이미 농협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천785억원의 장기연채채권 소각했다. 올 연말까지 5천85억원을 추가로 소각할 계획이다.

고령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가 보유한 3년 경과 연체채권(2천6억원)도 원금과 이자도 감면한다. 약 2만 6천여명의 취약계층이 금융 부담을 덜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은 "원금은 최대 90%, 미수이자는 전액 면제해 연체차주의 성실상환 및 신용등급 개선을 유도할 것"이라며 "정상적인 금융 활동을 재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감면 프로그램은 오는 7월부터 1년간 운영된다.

서민·청년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신상품과 우대방안도 선보일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출시한 '신용회복 파트너론'을 통해 신용회복 절차를 진행 중인 취약계층에게 100만원 한도로 재기 자금을 지원(총 300억원 한도)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대안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해 2금융권 고객이 1금융권으로의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장기연체채권 소각과 감면은 오랜 기간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온 취약계층에게 재기의 희망을 전하는 포용금융 실천의 일환"이라며 "범농협 차원의 포용금융을 지속해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농협중앙회 건물

[농협중앙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mhan@yna.co.kr

한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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