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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 합의] 항공주 빛 봤다…코스피 운수창고 지수 2년반래 최대↑

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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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미국과 이란의 종전 선언 합의로 국제유가가 급락하자 국내 항공주가 일제히 폭등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 운수창고 업종 지수는 30개월 만에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15일 연합인포맥스 업종지수 일별추이(화면번호 3221)에 따르면 코스피 운수창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0.51포인트(6.61%) 오른 2천104.0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3년 12월 20일(8.38%) 이후 약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하루 상승률이다. 운수창고 지수는 지난 12일에도 6% 급등한 데 이어 거래일 기준 이틀 연속 폭등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운수창고 지수 추이

[출처: 연합인포맥스 화면번호 3221]

이날 지수 폭등을 견인한 것은 항공주다. 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절감과 실적 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합의가 마무리됐다고 발표했다. 이란 외무부 차관도 영구적이고 즉각적인 종전 선언을 언급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로 브렌트유와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5% 내외로 급락해 유류비 부담이 큰 항공 업종에 맞춤형 매수세가 집중됐다.

종목별로는 제주항공[089590]이 전 거래일보다 18.66% 급등한 5천150원에 마감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13.86% 오른 8천50원에 장을 마쳤다. 트리니티항공[091810](13.31%), 에어부산[298690](13.11%), 대한항공[003490](12.78%), 진에어[272450](12.52%) 등 항공주 전반이 두 자릿수 등락률을 기록하며 업종 상위권을 독식했다.

반면 해운·물류주는 상대적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주인 HMM[011200]은 6.23% 오른 2만1천300원에 마감했다. 현대글로비스[086280](3.84%), CJ대한통운[000120](3.14%) 등은 운수창고 업종 평균 상승률을 밑돌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유류비는 항공사 영업비용의 30% 안팎을 차지하는 가장 큰 변수"라며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와 종전 선언에 따른 유가 안정화가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직결된 것 같다"고 전했다.

jhlee2@yna.co.kr

이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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