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15일 중국 주요 주가지수들이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 소식을 소화하며 강세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4.96포인트(1.61%) 오른 4,096.47로 장을 끝냈다.
선전종합지수는 2,789.36으로 거래를 마치며 더 높은 3.42%(92.18포인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지수 모두 강세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상승 구간에 머물렀다. 상하이지수는 오전 장을 지나며 상단이 제한된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장에서 다시 힘을 내 오름폭을 확대했다. 선전지수는 꾸준히 우상향했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 합의에 이르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안도감이 확산했다.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고 이에 따라 급등하던 에너지 가격에 대한 우려도 완화했다.
장세는 아시아 증시 전반의 랠리 흐름과 궤를 같이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 중 특히 한국과 일본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매수세가 중국 시장으로도 번졌다.
종목별로는 반도체주와 인공지능(AI) 모델 관련 주식들이 장세를 이끌었다. SMIC(SHS:688981)가 4.50% 뛰었다. 과창판(과학혁신판)50 지수는 장중 3% 넘게 상승 폭을 확대했다. 전자기기와 금광, 통신장비 관련 종목도 강세를 띠었다.
BNY의 위쿤 총 아시아·태평양 거시전략가는 "주말에 발표된 미국·이란 종전 합의 이후 월요일 위험선호 심리가 크게 개선됐다"며 "이 같은 전개가 주식시장을 지지하고 있고, AI가 주도하는 증시 낙관론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대형 은행주와 석유주, 소비주, 부동산주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5월 신규 은행대출이 시장 예상치를 밑돈 가운데 전문가들은 장기화된 부동산 경기 침체가 가계대출 수요를 계속 짓누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다.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1위안(0.03%) 내려간 6.8088위안에 고시됐다. 달러-위안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출처 : 연합인포맥스
mjlee@yna.co.kr
이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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