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등에 투자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준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초과 세수와 관련해 "정부에서 효과적인 사용처를 잘 강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의장은 15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접견하며 "AI(인공지능) 반도체 호황으로 초과 세수가 많이 발생했는데 앞으로 정부가 어떤 재정정책에 쓰는가에 따라 흥부의 박씨가 될 수도 있고, 자칫하면 사상누각이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잠재성장률과 미래세대 성장을 위한 투자, 경제 양극화를 해소하는 방향으로 투자가 진행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구 부총리는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경제를 바꾸기 위해 제2, 제3의 반도체와 같은 수출 품목을 만들어야 한다"며 "의장님 말씀처럼 AI 반도체라든지 이런 쪽에 투자를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초과 세수를 활용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재도약할 수 있게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의장과 구 부총리는 청년 취업자 수 감소세를 당면 과제로 지적하며 관련 정책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지난 2024년 12월 이후 17개월 만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15~29세)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5만5천명 감소하며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조 의장은 "청년 취업자 수 감소세가 48개월째 이어지고 있어 큰 우려가 있는 것 같다"며 "부총리께서 청년고용 상황 개선을 정책 최우선으로 두고 계신 만큼 효능감 있는 정책으로 기대와 희망을 만들어내는 데 부응해주시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조 의장은 청년 고용 문제와 양극화 해결에 대한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현주 국회의장 공보소통수석은 예방 후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담에서 조정식 의장은 청년 고용 상황 개선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다"며 "청년 지원 정책 관련해선 AI나 금융과 관련한 분야에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구 부총리도 7월부터 청년 대상으로 하는 정책들이 추진될 예정에 있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화답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조정식 국회의장(오른쪽)이 15일 국회의장실을 찾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6.6.15 [공동취재] hkmpooh@yna.co.kr
sjkim3@yna.co.kr
김성준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