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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오만과 호르무즈 안전 보장할 것…서비스 비용 부과"

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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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15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항행 서비스 및 선박 보험 관련 비용이 설계·부과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통행료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은 이란에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 최근 수개월간 취해진 모든 조치는 국제법에 완전히 부합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양해각서(MOU)에 따라 이란은 연안국으로서 오만과 협력하고 이해 관계자들과 협의하며, 이 전략적 수로에서 선박의 안전과 안전한 통항을 보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란은 단순히 통행료를 징수하려는 것이 아니다"면서 "그러나 이란과 오만이 제공하는 항행 서비스, 환경보호, 선박 보험과 관련된 비용은 설계되어 부과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는 결이 다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서명 후 '무료'로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할 수 있게 된다고 밝힌 바 있다.

바가이 대변인은 MOU에 대해서 "미국의 완전한 제재 해제를 의무화한다"고 강조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와 전쟁 피해 보상은 이번 양해각서의 두 가지 중요한 경제적 우선순위이며, 미국은 이를 이행할 의무를 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미국은 모든 1차 제재, 2차 제재, 유엔(UN)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련 조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핵 및 경제 관련 사안의 세부 내용은 협정 서명 후 60일 이내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 "이번 금요일 양해각서가 서명되면, 이란의 원유·석유제품·석유화학 제품 판매에 대한 모든 제한은 즉시 해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과 종전 합의 MOU 관련 "합의의 외교적 측면에 관한 세부 내용은 곧 공개될 것"이라며 "MOU 서명 방식과 절차 역시 오늘과 내일 중으로 결정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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