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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무 "美·이란 협상대표 19일 스위스서 회동"

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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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양해각서 전자 서명 완료

밴스 미국 부통령(왼쪽)과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

[연합뉴스 사진 제공]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자 대미협상단 대표와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오는 19일 회동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란 국영 IRIB 방송에 따르면 아라그치 장관은 이날 의회 경제위원회와 회의 후 "아마도 금요일(19일) 스위스에서 양측 협상 대표 간 회동이 이뤄지고, 이란과 미국의 양해각서(MOU)가 서명될 것"이라고 했다.

밴스 부통령과 갈리바프 의장은 지난 4월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협상에서 각국의 협상단을 이끈 바 있다. 앞서 전날 밴스 부통령은 자신이 오는 19일 서명에도 참석할 것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합류 가능성도 열어 놨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후 다음 단계 협상의 첫 번째 회의가 개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라그치 장관은 "이 양해는 우리에게 경제적 돌파구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우리 경제는 미국과의 협상을 통한 이러한 경제적 합의에 의존하거나 이를 전제로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약속 불이행, 합의 미이행, 그리고 합의를 파기한 전례를 가지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불신, 약속 불이행, 그리고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협상 과정과 합의 이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능한 한 합의를 통해 국가를 위한 경제적 돌파구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는 외교정책에서 어떤 기회도 놓치지 않지만, 어떤 기회에도 기대를 걸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 고위 당국자는 이날 미국과 이란 간 MOU 서명이 디지털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달 19일 공식 서명 행사에 앞서 전자 서명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 갈리바프 의장이 서명했다고 부연했다.

이 당국자는 미국과 이란의 MOU 세부내용은 이틀 내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제시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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