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달러는 뉴욕장에서 미 국채 금리 반등 속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대한 신중론에 따라 국제유가가 낙폭을 축소하자 보합권까지 회복됐다.
[출처: 연합인포맥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0.388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 가격 160.206엔보다 0.182엔(0.114%) 상승했다.
국제 유가는 급락했지만 달러-엔은 오히려 오름폭을 더욱 확대하는 모습이다.
아오조라은행의 모로카 아키라 수석 시장 전략가는 "처음에는 유가 상승이 달러 매수 재료였지만, 점차 그 재료가 미국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바뀌었다"고 시장 분위기를 전했다.
바클레이즈 증권의 가도타 신이치로 외환·채권조사부장은 "양국의 합의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려는 분위기가 강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5853달러로 전장보다 0.00128달러(0.111%) 높아졌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의 간접 효과는 최근 몇 주 동안 사실상 거의 모든 곳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면서 "2차 효과가 부상하기 시작하는 것을 느끼게 되면, 우리는 조처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99.706으로 전장보다 0.058포인트(0.058%) 내려갔다.
달러는 뉴욕장 들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의구심에 낙폭을 축소하는 유가와 맞물려 반등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선박들은 지금부터 통항을 시작하고 있다. 금요일이 되면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며 "통행료는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은 단순히 통행료를 징수하려는 것이 아니다"면서 "그러나 이란과 오만이 제공하는 항행 서비스, 환경보호, 선박 보험과 관련된 비용은 설계되어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군은 종전 합의에도 공식 서명하는 오는 19일까지 이란 항으로 오가는 선박을 차단한다고 밝혔다.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런던 거래에서 배럴당 80달러 선 밑으로 내려갔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인도분은 결국 80.75달러까지 회복한 채 마감했다.
배녹번 글로벌 포렉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미국과 이란의) 불신의 수준이 워낙 크기 때문에 모든 것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라고 평가했다.
미 국채 금리 반등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엔비디아는 총 250억달러(약 37조9천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도 작용하면서 미 국채 2년물 금리의 경우 뉴욕장에서 4.0280%를 저점으로 4.06% 수준까지 올라갔다.
달러인덱스는 이러한 재료를 반영하며 99대 후반까지 레벨을 회복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34086달러로 전장보다 0.00024달러(0.018%) 떨어졌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596위안으로 0.0038위안(0.056%) 하락했다.
jwchoi@yna.co.kr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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