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핌코 CIO "채권시장, 듀레이션 조금만 늘려도 훨씬 큰 기회"

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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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자산운용사 핌코의 대니얼 이바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채권시장이 듀레이션을 조금만 더 늘려도 훨씬 탄탄한 수익 기회를 얻게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15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그는 뉴욕 본사에서 열린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서 "지금 현금을 쥐고 있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인하할 경우 훨씬 큰 수익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바신 CIO는 "현재 채권시장에서 가장 좋은 기회는 미국 5년물 국채"라며 "(현금 투자자가) 5년 동안 '연 4% 안팎의 훌륭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생각하며 안주하다가 금리가 갑자기 2%로 뚝 떨어지면 남은 기간 내내 2%의 수익밖에 얻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유 만기를 5년으로 늘리면 다소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더 오랜 기간 확정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바신 CIO는 "만약 성장 충격이 발생해 금리가 떨어지는 시나리오가 펼쳐진다면, 투자자들이 채권 같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5년물 국채 투자자들은 자산 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이익까지 누릴 수 있게 된다"고 평가했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이란 사태의 긴장 완화와 인공지능(AI)이 가져올 인플레이션 둔화 압력을 고려할 때 향후 5년간 인플레이션은 전반적으로 통제 가능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바신 CIO는 "우리는 2~3년 전만 해도 수익률 곡선의 단기물 비중을 확대했었지만, 이후 평균 듀레이션을 꾸준히 늘려왔다"며 "이에 따라 10년, 20년, 30년 만기 채권의 배분 기조를 확대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방어하기 위해 물가연동채권도 함께 매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ywkwon@yna.co.kr

권용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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