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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효과는…"한 달내 선박 통행량 50% 가까이 회복 전망"

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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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에 닻을 내리고 멈춰 있는 선박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OU) 합의로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이 임박한 가운데 한 달 내 선박 통행량이 전쟁 이전 수준의 50% 가까이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원자재 정보업체 케이플러는 이날 발간한 보고서에서 호르무즈 해협 개방 이후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하루 40척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2월 28일 이란전쟁 발생 전 통행량은 하루 100척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절반 가까이 회복하는 셈이다.

케이플러는 우선 페르시아만에 머물러 있는 만재 상태의 선박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페르시아만에 머물러 있는 약 118척의 유조선은 15일 이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가능성이 크다.

케이플러의 맷 라이트 분석가는 "오만만과 아라비아해에 많은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대기하고 있다"며 양국의 MOU 체결 이후 30일 내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하는 유조선 수도 하루 12척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는 전쟁 이전 물동량의 절반 수준이다.

그는 다만, 이런 선박들의 대규모 통행량이 일회성일 수 있다며 "핵심적인 사안은 적체가 해소된 이후 얼마나 많은 선박이 다시 페르시아만으로 진입할지 여부"라고 지적했다.

라이트 분석가는 신중한 선주들은 초기 통항을 지켜볼 것이라며 만일 선박 공격이 발생하지 않고 기뢰도 발견되지 않는다면 선박들이 페르시아만 운항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선박들이 실제로 운항을 시작하면 보험료도 점차 하락하기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유조선 운항기업 프론트라인의 라르스 바르스타드 최고경영자(CEO)는 "미국과 이란 간 합의가 체결되는 즉시 선박들이 매우 빠르게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프론트라인은 전세게적으로 운영하는 80척의 선박 중 5척이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여 있는 상태다.

다만, 매체는 미국과 이란이 이번 종전 합의안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놓고 있는 점은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란 국영매체 타스님은 선박들이 60일 동안 통행료를 내지 않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지만, 이후에는 이란과 오만이 공동으로 해협을 관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JD밴스 미국 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이 장기적으로 통행료 없이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jykim@yna.co.kr

김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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