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DB손해보험이 펫 플랫폼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반려동물 보험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16일 보험업권에 따르면 DB손보는 펫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면서 금융당국에 부수업무 신청을 마무리했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펫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펫 플랫폼은 반려동물 건강관리 및 정보 탐색 등 보호자를 대상으로 편의성을 제고하고 펫 산업 내 사업자들과의 제휴 등 협력 기반을 다진다.
반려동물의 건강관리와 이상징후 발생 시 동물병원 방문에 도움을 주는 등 계약자와 병원, 보험사를 연결하는 생태계를 구축해 펫 보험에서 장기적인 경쟁력을 가져갈 수 있다.
또한 반려동물 건강관리를 도우면서 펫 보험의 손해율 측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판매 측면에서는 플랫폼을 통한 디지털 접점 확대, 플랫폼 내 보험 추천 및 연동 등 잠재 계약자를 물색하기도 수월하다.
DB손보가 펫 플랫폼을 내놓는 배경엔 반려동물 보험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자리한다.
이미 주요 손보사들은 펫 보험을 내놓으면서 경쟁을 벌이고 있고, 반려동물 전문 보험사인 마이브라운도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가입자 2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인구 구조 변화 등 국내 보험시장이 이미 포화한 상태에서 펫 보험은 보험사 입장에서도 매력적인 시장이다. 전체 반려동물 수 대비 가입률도 현저하게 낮아 펫 보험은 향후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는 평가도 받는다.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보험사의 반려동물 보유계약 건수는 약 25만 건으로 전년 대비 55.3% 늘었다.
원수보험료는 1천291억원으로 1천억원을 넘기며 전년 대비 61.1% 증가했다.
보험사들도 상품 차별화를 위해 보장 범위를 점차 넓히고 있고, 반려동물이라는 특성상 비의료 리스크까지도 보험으로 보장하고자 한다.
지난해 6월 DB손보는 개 물림 사고가 발생할 시 행동 교정 훈련비용을 보장하는 상품을 내놓았고, 농협손해보험은 재해로 인해 주택에 거주하지 못할 경우 복구 기간 발생한 반려동물 임시 위탁 비용을 보상하는 약관을 개발하기도 했다.
DB손보 관계자는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필요한 정보와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펫 산업 내 연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sylee3@yna.co.kr
이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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