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중공업체 달러 매도 등으로 상승폭을 줄이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일대비 3.20원 상승한 1,51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결제 수요 우위에 개장 초 1,517.6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점차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수급상으로 네고 물량이 우위를 나타낸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유가증권시장에서 소폭 순매수를 이어가 커스터디 관련 달러 매수 압력이 약화됐다.
한화오션이 환 헤지 비율을 대폭 상향 조정하면서 중공업체 선물환 매도 수요가 주목되고 있다.
또 이날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달러-엔 환율은 160엔 초반 선으로 밀리는 모습이다.
금리 인상이 유력하나 이후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대신 기자회견에 나서는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가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할 가능성 등에 엔화 약세가 일부 되돌려지고 있다.
다만 가격 하단에선 결제 수요가 꾸준한 데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에도 이란 핵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1,511원에선 지지력도 강하다.
이날 오전 중 달러-원 저점은 1,511.40원을 나타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여전히 1,500원 아래로는 쉽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란 인식이 강하다"며 "최근에는 마(결제) 비드가 예상보다 견조하게 유입되면서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공업체를 중심으로 수출업체 네고 물량도 전일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날도 네고 물량이 환율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다.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은 전장 대비 0.0020위안(0.03%) 올라간 6.8108위안에 고시됐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7% 내린 160.166엔, 유로-달러 환율은 0.03% 하락한 1.15866달러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0.30% 오른 100엔당 945.31원, 위안-원 환율은 0.18% 오른 223.97원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장 대비 0.03% 상승한 6.7606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syyoon@yna.co.kr
윤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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