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16일 소폭 상승했다.
오전 중 국채선물 월물교체(롤오버)가 무난하게 마무리되는 가운데 오후 중 일본은행(BOJ) 및 호주중앙은행(RBA)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이 작용했다.
서울 채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분 현재 국고채 3년 지표물 금리는 전일 민평 대비 1.0bp 오른 3.750%에 거래됐다.
국고채 10년 지표물 금리는 0.5bp 상승한 4.125%였다.
3년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대비 4틱 내린 103.51을 나타냈다. 9월물은 1틱 오른 103.06을 나타냈다.
10년 국채선물 6월물은 18틱 하락한 107.04를 보였다. 9월물은 13틱 하락한 106.62를 보였다
외국인 투자자는 3년 국채선물을 2천756계약, 10년 국채선물을 4천188계약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로 국제유가가 5% 가까이 급락했지만, 미 국채 금리는 크게 강세를 띠지는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 개방 관련해서는 미국과 이란 당국자 간 발언이 엇갈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금요일이 되면 완전히 개방될 것"이라며 "통행료는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과 오만이 제공하는 항행 서비스, 환경보호, 선박 보험과 관련된 비용은 설계돼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반영해 간밤 미 국채 금리는 소폭 내렸다. 2년 금리가 1.3bp, 10년 금리가 0.40bp 하락했다.
이같은 간밤 흐름에 더해 이날 오후 중 일본은행(BOJ) 및 호주중앙은행(RBA) 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더해지고 있다.
이번에 BOJ는 금리 인상을, RBA는 금리 동결을 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장에서 호주 주요 국채 금리는 2~3bp가량 오르고 있다.
이에 더해 오전 중 국고채 30년물에 대한 일부 손절 움직임이 나오면서 10년 국채선물 위주로 약세폭을 키우기도 했다.
한편, 이날은 국채선물 만기일을 맞아, 오전 중 막바지 월물교체(롤오버)가 진행됐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롤오버가 다 끝난 이후의 오후의 시장 변동성이 우려가 된다"며 "오전 중 국고채 30년물에 대한 손절도 다소 나오면서, 약세 변동성을 키웠다"고 말했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대외 이벤트 외에 이번주에 한국은행의 물가설명회 등 소통 기회가 많다"며 "금리 인상을 앞두고 영점조준을 하는 기간인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주부터 전일까지의 국고채의 장중 레인지가 당분간의 금리 밴드일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 밴드에서 지금은 하단에 가까우니 매수에 크게 손이 나가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jhson1@yna.co.kr
손지현
jhson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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