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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J, 기준금리 1%로 인상…내년 4월부터 국채매입 축소 중단(종합)

26.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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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박지은 기자 = 일본은행(BOJ)은 16일 금융정책결정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1%로 인상했다.

이날 BOJ는 성명서를 통해 "정책금리인 무담보 콜금리를 1.0% 정도에서 추이하도록 유도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 인상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한 이후 첫 금리 인상이며, 1995년 이후 3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의 인상이다.

일본은행 성명서

BOJ는 성명서에서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정부의 에너지 부담 완화책 효과 등에 의해 전년 대비 2%를 밑도는 수준이지만 원유 가격 상승을 기점으로 기업 간 거래에 있어서 가격 전가가 약간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BOJ는 "이것이 향후 소비자 단계에 있어서 소비자 물가의 기조적인 상승률이 목표치 2%를 넘어갈 위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인 물가 상승률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6년도 후반부터 2027년도에 걸쳐 목표치 2%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 되고 그 후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BOJ는 또 "일본 경제는 중동 정세의 영향에 일부 약한 움직임도 보이지만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에 의한 에너지 부담 완화책을 비롯한 각종 시책의 효과가 앞으로도 전망될 뿐만 아니라 중동 의존도가 높은 원재료의 대체 조달이 진전되고 있는 것 등을 보았을 때 경제 하방 위험은 평소보다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BOJ는 향후 통화정책 운영과 관련해 "기조적인 물가상승률이 2%에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금융환경이 완화적임을 감안하면 경제와 물가 금융정세에 따라 계속 정책금리를 끌어올려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정 시기와 속도에 대해서는 "중동 정세의 전개가 일본 경제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한 다음, 경제와 물가의 중심적인 전망이 실현되는 정확도와 리스크를 점검하며 검토해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BOJ는 채권시장의 안정을 중시해 국채 매입액을 줄이는 조치(테이퍼링)를 2027년 4월 이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BOJ는 월간 국채 매입 예정액을 2027년 3월까지는 원칙적으로 매 분기 2천억 엔 정도씩 감액하고, 2027년 4월 이후엔 월간 매입 규모를 약 2조 엔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월간 국채 매입 규모

한편,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위원 8명 중 7명은 금리 인상에 찬성했고, 나머지 1명은 반대했다.

이번 회의에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간낭종 치료를 위해 입원한 탓에 불참했으며, 아사다 도이치로 위원은 중동 정세의 영향으로 인한 물가 위험보다 생산과 고용의 하방 위험이 크다며 기준금리 인상에 반대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 환율은 BOJ 회의 발표 이후 낙폭을 축소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1시 1분 기준 전장보다 0.05% 하락한 160.200엔에서 거래됐다.

일본 10년물 국채금리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각 일본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5.56bp 오른 2.6330%에 거래됐다.

jepark2@yna.co.kr

박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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