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일본 국채 금리가 16일 일본은행(BOJ)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이후 줄줄이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6531)에 따르면 오후 1시 43분 현재 일본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6.93bp 오른 2.6487%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단기물도 상승했다. 2년물 금리는 1.4148%로 1.48bp 올랐고, 5년물 금리는 4.60bp 상승한 1.9150%를 나타냈다.
장기 구간의 변동 폭은 더욱 컸다. 20년물 금리는 7.27bp 뛴 3.5365%, 30년물은 4.67bp 상승한 3.7945%를 기록했다.
일본은행은 이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를 기존 0.75%에서 1.00%로 25bp 인상했다.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결정이었지만, 물가 상방 위험을 강조하며 추가 긴축 기조를 유지한 점이 채권시장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BOJ는 성명에서 최근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가격 전가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소비자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기조적 물가상승률이 물가안정 목표인 2%를 상회할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 자체보다 일본은행이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점에 주목했다.
일본은행은 "경제·물가·금융 상황에 따라 정책금리를 계속 인상해 금융완화 정도를 조정해 나갈 것"이라는 기존 문구를 유지했다.
다만 일본은행은 국채 매입 축소 계획과 관련해 2027년 1~3월까지 분기당 2천억엔씩 감액한 뒤 같은 해 4월부터는 월 2조엔 수준에서 매입 규모를 유지하기로 했다.
채권시장에서는 국채 매입 축소 종료 결정이 초장기물 금리 상승을 일부 제어하는 요인으로 해석됐지만, 이날은 금리 인상에 따른 매도 압력이 우세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이 예상된 수준에 그쳤다는 평가도 나왔다.
SMBC의 히로후미 스즈키 수석 외환전략가는 "시장의 관심은 50bp 금리 인상안이 제기될지 여부에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며 "이번 결정은 일본은행이 급격한 금리 인상 경로를 지양할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위험자산에는 우호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출처: 연합인포맥스(화면 번호 6531)]
klkim@yna.co.kr
김경림
klkim@yna.co.kr
함께 보면 도움이 되는
뉴스를 추천해요
금융용어사전
금융용어사전